[이데일리 홍수현 기자] 구독자 1000만명 이상을 보유한 먹방 유튜버 ‘쯔양’(박정원)을 협박해 돈을 갈취한 혐의로 기소 된 유튜버 ‘구제역’(이준희)이 재판부에 보석을 신청했다.
| 인기 먹방 유튜버 쯔양을 협박해 돈을 갈취한 혐의를 받는 유튜버 구제역(이준희)이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26일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수원지방검찰청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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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뉴시스에 따르면 공갈 등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이씨는 지난 15일 법원에 보석 신청서를 접수했다.
이씨 측 변호인은 취재진에게 “구속영장 청구서에 들어있는 사실관계가 객관적 사실에 배치된다”며 “또 증거인멸의 우려가 없고 도주의 우려가 없어 구속 사유에도 해당하지 않는다”며 보석 신청 사유를 밝혔다.
이씨의 1심을 심리하고 있는 수원지법 형사14단독 박이랑 판사는 이날 오전 보석 심문을 진행할 예정이다.
구제역은 또 다른 유튜버 주작감별사(전국진) 등과 공모해 2023년 2월 쯔양에게 “네 탈세, 사생활 관련 의혹을 제보받았다. 돈을 주면 이를 공론화하지 않겠다”는 취지로 겁을 주고 5500만원을 갈취한 혐의 등으로 지난 8월 14일 구속 기소됐다
구제역 측은 지난 9월 6일 열린 첫 재판에서 공소사실을 모두 부인했다.
지난 15일 진행된 이씨의 재판에는 쯔양(본명 박정원)이 증인으로 출석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