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공사, 동해가스전 개발 앞두고 경북도·포항시와 ‘맞손’

지원항만 등 배후 인프라 구축 협업…신사업 육성도 모색
  • 등록 2024-07-19 오후 4:27:41

    수정 2024-07-19 오후 4:27:41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한국석유공사가 본격적인 동해 심해 가스전 개발을 앞두고 경상북도·포항시와 손잡았다. 원활한 배후 인프라 확보에 더해 지역 발전을 모색하자는 취지다.

(왼쪽부터) 이철우 경상북도지사와 김동섭 한국석유공사 사장, 이강덕 포항시장이 지난 18일 포항 라한호텔에서 동해 심해 가스전 개발 관련 업무협약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석유공사)
김동섭 석유공사 사장은 지난 18일 포항 라한호텔에서 이철우 경북도지사, 이강덕 포항시장과 이 같은 내용의 업무협약을 맺었다.

정부와 에너지 공기업 석유공사는 지난 6월 영일만 일대 제8광구에서 석유·가스 존재 가능성을 확인하고 올 12월 개시를 목표로 첫 탐사 시추에 나설 예정이다. 첫 탐사 시추에만 약 1000억원을 투입하고 전체 프로젝트 상 5곳 이상에서 탐사 시추에 나선다면 수천억원이 투입될 수 있다.

원활한 프로젝트 추진을 위해선 배후 인프라가 될 경북도·포항시의 지원이 필수다. 정부는 탐사 시추 지원 항만으로 포항영일만항을 활용할 예정이다. 현장 사무소도 포항시내에 마련된다. 석유공사와 경북도·포항시는 지역 업체를 중심으로 프로젝트에 필요한 기자재를 원활히 보급하고, 신사업 육성을 위한 협력도 모색기로 했다.

김동섭 사장은 “국익 최우선 원칙 아래 탐사 시추와 투자 유치에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며 “이 과정에서 지역사회와의 적극적으로 소통해 각종 우려를 해소하고 이 사업을 지역 경제발전을 이끄는 신성장동력으로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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