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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12 국내 출시 이르면 10월 말께 예상
29일 관련 업계와 외신 등에 따르면 애플은 아이폰12를 다음달 13일 온라인 행사를 통해 선보일 예정이다. 이후 미국을 비롯한 1차 출시국에 오는 23일께부터 출시되고, 국내에는 이보다 1~2주 가량 늦은 늦은 10월 말에서 11월 초에 나올 것이란 전망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국내 이통사와 애플은 아이폰12의 출시시기를 10월 말에서 11월 초로 잡고 준비하고 있다”며 “통상적인 스케줄에 비해 2주 이상 앞당겨진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아이폰11’ 시리즈는 1차 출시국에 9월 20일에 출시됐지만, 한국에는 10월 25일에 출시됐다. 2018년 ‘아이폰XS’, ‘아이폰XR’ 시리즈는 1차 출시 후 52일이 지난 후 국내에 나왔다.
아이폰12의 경우 한국이 1차 출시국에 포함되지는 않겠지만 2차 출시국 대열에 합류하거나 2차 출시국보다 조금 이르게 출시될 수 있다는 관측이다. 이는 아이폰12이 애플 최초의 5G폰이기 때문이라는 해석이다. 우리나라는 지난해 세계 최초로 5G 상용 서비스를 시작하는 등 5G 통신 인프라가 잘 구축돼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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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작은 ‘아이폰12 미니’ 4G모델 출시 전망도
당초 올해 출시되는 아이폰12은 모두 5G모델로 출시될 것으로 예상됐으나, 최근에는 아이폰12 미니가 처음부터 4G 전용 모델로 출시될 수 있다는 예상도 나왔다. 톰 포르테 DA 데이비슨 연구원은 “보급형 모델인 아이폰12 미니가 4G 모델일 수 있다”고 주장했다.
만약, 아이폰12 미니가 4G 모델로 출시될 경우 가격은 작년 아이폰11(699달러)보다 저렴한 649달러 선으로 예상된다. 아이폰12 시리즈의 가격 상승의 주된 요인이 모델을 비롯한 5G 관련 부품이기 때문이다.
웜시 모한 뱅크 오브 아메리카(BOA) 연구원은 “아이폰12 프로 맥스는 mmWave 5G 모뎀 부품이 추가되면서 100달러 정도 가격이 상승할 것”이라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