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너무 빠졌나…LG엔솔, 반발 매수세에 3%↑

  • 등록 2024-07-25 오후 1:58:32

    수정 2024-07-25 오후 1:58:32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LG에너지솔루션(373220)이 반등세를 보인다. 상장 이후 최저가 기록 후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오름세를 보이는 것으로 풀이된다.

25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은 오후 1시 50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3.42%(1만1000원) 오른 33만2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LG에너지솔루션은 공시를 통해 올해 2분기 매출액 6조1619억원, 영업이익 1953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9.8%, 57.6% 감소했다.

특히 LG에너지솔루션은 고금리 기조의 장기화로 인한 소비심리 위축, 주요 완성차 업체들의 전동화 속도 조절 등 대외 불확실성이 여전해 녹록지 않은 경영 환경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LG에너지솔루션은 2024년 연간 매출이 전년 대비 20% 이상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연간 IRA 세액 공제 전망치는 주요 고객사의 전기차 생산 목표 조정에 따라 기존 45~50기가와트시(GWh)에서 30~35GWh 수준으로 조정했다.

한 증권사 연구원은 “전날 테슬라 실적 부진에 이날 부진한 2분기 실적 발표까지 딱히 상승 재료는 없는 상황”이라며 “반발 매수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전날 LG에너지솔루션은 1.38%(4500원) 내린 32만1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32만원까지 떨어져 2022년 1월 상장 이후 가장 낮은 주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날 오전에도 LG에너지솔루션은 장중 31만3000원까지 떨어져 신저가를 경신하기도 했다.

간밤 테슬라가 기대에 못미치는 2분기 실적 및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의 실망스러운 발표 등으로 12.33% 폭락한 영향이다. 테슬라의 2분기 주당순이익은 0.52달러(약 721원)로 월가의 예상치인 0.62달러를 밑돌며 4개 분기 연속으로 예상치에 못 미치는 ‘어닝 미스’를 기록했다.

아울러 머스크 CEO는 실적 발표 후 콘퍼런스콜에서 자율주행 로보(무인)택시의 공개 시기를 종전에 예고한 ‘8월 8일’에서 ‘10월 10일’로 연기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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