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이비젼시스템이 개발한 플라잉 비전 카메라.(이미지=하이비젼시스템 제공) |
|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카메라모듈 자동화 검사·제조장비
하이비젼시스템(126700)이 자율주행 자동차 등에 적용 가능한 고성능 산업용 카메라를 개발해 새로운 사업분야에 진출한다.
1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하이비젼시스템은 최근 플라잉 비전 카메라(Flying Vision Camera)와 소프트웨어 개발을 완료했다.
플라일 비전 카메라란 산업용 설비에 장착돼 고속으로 테스트 시료 등을 판독하거나 다양한 이동 장치에 탑재돼 피사체 정밀촬영·인식이 가능한 고성능 제품이다.
이 회사는 비전 인식 기술과 자동보정(Active-Align)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보유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비전 인식이란 기계에 시각을 부여해 이미지를 인식·분석토록 한 기술이다. 자율 주행은 자동차가 주변 환경을 스스로 인식하고 위험요소를 선제 판단해야 하기 때문에 이 같은 비전 인식 같은 기술의 수요가 클 것이라는 게 업계 시각이다. 앞서 테슬라가 시험주행하는 자율주행 차량에 자율주행용 비전센서 검사장비와 영상처리보드를 납품한 것으로 알려져 관심을 받기도 했다.
플라잉 비전 카메라와 함께 독자 개발한 비전 인식 소프트웨어는 차세대 기술로 주목받는 자동차 자율주행 부문에도 적용이 가능해 향후 수요가 크게 증가할 전망이다. 자동차 자율주행 뿐 아니라 드론, 스마트 모빌리티 등 이동 중 사물을 촬영·인식이 필요한 다양한 분야에 적용이 가능하다. 앞으로 다방면 분야 납품을 위해 마케팅 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플라잉 비전 카메라와 소프트웨어는 비젼인식 검사 분야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인 속도·정밀성·신뢰성을 갖췄다”며 “최근 수요가 늘어나고 있어 다양한 산업분야에서 채택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 관련기사 ◀☞ 하이비젼시스템, 개인맞춤형 스포츠·재활보조기구 개발 국책과제 수행☞ [특징주]하이비젼시스템, 경영권 불확실성 고조 '약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