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료=한국갤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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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정현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도가 지난주 대비 2%포인트 상승해 40%대 중반을 기록했다. 코로나19가 확산세를 보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지지도가 오히려 오른 것이다. 방역 대응에 높은 점수를 준 것으로 풀이된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지난 3~5일 전국 성인 1000명에게 ‘문 대통령이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보느냐’고 설문한 결과 응답자의 44%가 긍정적으로 평가한 것으로 6일 나타났다. 이는 전주 대비 2%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부정적 평가는 48%로 3%포인트 하락했다.
대통령의 국정지지도는 코로나19 대처 판단에 따라 좌우되고 있다. 대통령 직무수행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438명의 응답자는중 37%가 ‘코로나19 대처’를 이유로 들었다. ‘최선을 다함·열심히 한다’는 이유를 든 경우는 15%였다. 이 역시 코로나19 대처와 관련이 있는 응답으로 해석된다.
다만 대통령 직무수행을 부정적으로 평가한 경우도 이유가 코로나19와 크게 연관돼 있었다. 대통령 직무수행을 부정적으로 평가한 476명 중 50%가 ‘코로나19 대처 미흡’을 그 이유로 꼽았다.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을 이유로 든 경우는 8%였다.
한편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집전화 RDD 15% 포함)한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전화조사원 인터뷰방식으로 진행했다. 표본오차는 ±3.1%포인트(95% 신뢰수준)이며 응답률은 15%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