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택 6.13]고남석 연수구청장 후보 "후보교체 아냐…가짜뉴스 대응"

후보 바꼈다는 '가짜뉴스' 유포돼
고 후보 "경찰, 엄중하게 수사해야"
  • 등록 2018-06-08 오후 1:57:02

    수정 2018-06-08 오후 1:57:02

고남석(왼쪽에서 4번째) 더불어민주당 인천 연수구청장 후보가 7일 인천 연수구청 브리핑실에서 가짜뉴스 대응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 = 고남석 후보 제공)
[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고남석(60·전 연수구청장) 더불어민주당 인천 연수구청장 후보는 8일 “구청장 후보가 바꼈다는 가짜뉴스 유포에 단호히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고 후보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가짜뉴스를 만들어 SNS에 유포한 행위는 유권자의 혼란을 조장하는 적폐”라며 이같이 표명했다.

고 후보는 “최근 홍인성 민주당 중구청장 후보 측이 실수로 게시한 홍보 이미지를 A씨가 도용해 ‘민주당 연수구청장 후보가 고남석에서 홍인성으로 바꼈다’는 제목의 가짜뉴스를 만들어 밴드 등 SNS에 유포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민주당 한 당원이 A씨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며 “경찰은 엄중하고 공정하게 수사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고 후보는 “앞으로도 가짜뉴스 등 공정선거를 훼손하는 행동에 대해 민·형사상으로 법적 대응 하겠다”며 “남은 기간 동안 정책선거로 연수구민에게 겸허하게 평가받겠다”고 설명했다.
왼쪽 사진은 한 밴드에 게시된 ‘가짜뉴스’ 내용이다. 해당 블로그 주소를 클릭하면 홍인성 인천 민주당 중구청장 후보 측이 실수로 게시한 홍보 이미지가 나온다. 오른쪽 사진은 홍 후보 측이 만든 홍보 이미지이다. (사진 = 고남석 후보 제공)
앞서 고 후보는 지난 7일 연수구청 브리핑실에서 이같은 내용으로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한편 가짜뉴스에 사용된 홍인성 후보 측의 홍보 이미지 아래에는 ‘연수구청장은 역시 홍인성’으로 잘못 기재돼 있었고 홍 후보 측은 해당 이미지를 SNS 등에 공개했다가 뒤늦게 실수를 확인하고 삭제한 것으로 알려졌다.

홍인성 인천 중구청장 후보 캠프 관계자는 “홍보 담당자가 실수로 만든 이미지가 공개돼 여러 사람에게 혼란을 준 것에 사과한다”며 “고 후보에게도 사과의 뜻을 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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