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유정복(60) 자유한국당 인천시장 예비후보는 23일 “해상파시(바다 시장) 추진 등 해양 1등 도시 공약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유정복 예비후보는 이날 인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인천의 해양주권을 회복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 유정복 자유한국당 인천시장 예비후보가 23일 인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해양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 = 유정복 예비후보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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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 예비후보는 “지난 4년 동안 애인(愛仁)섬 프로젝트를 통해 인천지역 섬의 경쟁력을 높이고 생업에 어려움을 겪는 접경지역 주민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며 “지역특성에 맞는 항만정책·제도로 환황해권 국제물류 거점도시인 인천의 지위를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서해 5도에 남북공동어로구역을 설정하고 수산물 공동 생산·판매 기반시설을 조성하겠다”며 “해상파시에서 농수산물이 모두 거래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그는 또 “서해 5도 주민의 정주생활지원금을 인상해 월 20만원씩 지급하고 실향민의 애향사업 지원을 위해 이북도민연합회관을 건립하겠다”며 “강화 교동평화산업단지와 서해평화협력벨트를 만들겠다”고 공약했다.
이 외에 △국립 인천해양박물관 유치 △아라뱃길 북부권역 개발 △국립 인천해양대학교 설립 △인천신항 건설 등을 약속했다.
유 예비후보는 “인천과 대한민국의 미래는 해양에 있다”며 “인천의 새로운 성장동력 창출을 위해 다양한 해양인프라 확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