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정년연장 필요성 공감…"중기부터 하자"

27일 격차해소특별위원회 정책토론회 축사
"대기업·공공 후순위로 두고 중기 사업장부터" 제안
  • 등록 2024-11-27 오전 11:22:09

    수정 2024-11-27 오전 11:22:09

[이데일리 김유성 김한영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정년 연장과 관련해 다양한 안이 필요할 때라고 강조했다. 다만 젊은 층의 반발을 고려한 정책적 합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가 27일 오전 국회에서 ‘정년연장 쟁점과 과제’란 주제로 열린 당 격차해소특별위원회의 정책토론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7일 국민의힘 격차해소특별위원회 정책토론회에 참석한 한 대표는 “지금 상황에서는 이런 게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일하고 싶으면 일할 수 있도록 정년 연장 등을 제도 개혁하자라는 말씀을 드린다”고 분명히 했다.

이어 “예전에는 건강수명지표가 60세 기준으로 낮았는데, 이제는 70세가 넘어간다”면서 “그 나이까지 노동이 가능하고, 해야 할 필요성이 분명히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양질의 일자리에 새로 진입하고자 하는 젊은이들은 ‘왜 너네들만 다해먹지’라는 생각을 할 수 있고, 그 부분에 대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 대표는 “이런 문제 때문에 정년 연장 등의 제도 개선 문제가 논의되다가 멈췄다”면서 “대기업과 공공 부문에 있어서는 제도 개혁 등에 후순위로 두고, 중소기업 등 그 외 사업장에서 먼저 시작하는 방식으로 제도적 보완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그는 “실제로 보면 참여 의사가 굉장히 높아 그만큼 일을 계속하고 싶어하는 니즈는 충분하다”면서 “인구절벽 시대를 맞아 많은 고민을 해볼 필요가 있다”고 재차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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