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aily 공동락기자] 13일 아시아 주요국 증시들이 국가별로 등락이 서로 엇갈렸다. 뉴욕 증시가 랠리를 보이면서 투자심리를 긍정적으로 이끌었으나 막판 차익매물이 출회되며 싱가포르, 홍콩 증시는 약세를 나타냈다.
대만 증시는 상승세를 기록했다. 가권지수는 1.73% 상승한 4334.59포인트를 기록했다.
반도체 종목들이 큰 폭으로 상승했다. 세계 최대의 주문형 반도체 업체인 대만반도체가 1.96% 급등했으며 UMC는 1.98% 올랐다. 또 TFT-LCD업체들은 한국에서의 물류 대란을 호재로 강세를 보이고 있다. AU옵트로닉스와 중화픽쳐튜브가 나란히 5% 이상 급등했다.
반면
싱가포르 증시는 하락했다. 스트레이트타임스(ST)지수는 0.32% 하락한 1323.16를 나타냈다.
금융주들이 초반 강세를 기록한 이후 혼조세로 거래를 마쳤다. DBS그룹이 0.53% 상승한 반면 오버시즈은행은 1.69% 내렸다. 최근 랠리를 보이던 데이터크래프트는 4.55% 급락했으며 크리에이티브테크놀로지도 보합세로 마감했다.
홍콩 증시도 하락했다. 항셍지수는 0.40% 내린 9119.04을 기록했다.
사스의 확산이 주춤해졌다는 기대감으로 상승했던 종목들로 차익매물이 대거 유입되고 있다.
항공주인 캐세이퍼시픽이 0.52% 하락해 조정을 보이고 있으며 금융주인 HSBC는 0.56% 내렸다. 항셍은행이 보합세를 기록했으며 부동산 관련 종목이 층콩도 1.75% 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