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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올해 1~8월 지정 규모(연간 매출액 2000만위안) 이상 공업 기업의 이윤 총액은 4조6527억위안으로 전년동기대비 0.5% 증가했다.
올해 누적 기준 지정 규모 이상 공업 기업의 이윤 총액을 보면2월에는 10.2%에 달했으나 3월 4.3%로 축소됐다. 이후 3~4%대 수준을 이어왔는데 지난달 이윤 총액이 전년동월대비 17.8%나 감소하면서 전체 증가폭을 크게 끌어내린 것으로 보인다.
세부적으로는 비철금속 제련·압연·가공업 이윤이 같은기간 64.2% 증가했으며 이어 컴퓨터·통신·전자설비제조업(22.1%), 농식품 가공업(18.2%), 방직업(14.7%), 석유·천연가스개발업(3.9%), 화학원료·화학제품제조업(0.6%) 등 순으로 증가폭이 컸다.
실제 올해 1~8월 자동차제조업 이윤은 전년동기대비 3.0%에 그쳐 1~7월 증가폭(6.7%)보다 크게 둔화됐다. 이는 미국의 중국산 전기차 관세 인상과 유럽연합(EU)의 관세 인상 검토가 영향을 미쳤을 것이란 분석이다.
국가통계국은 이번 공업 기업 이윤이 감소한 것을 두고 고온, 폭우, 홍수 등 자연재해 영향과 지난해 높은 기저효과 등 원인이라면서도 국내 수요 부족, 복잡하고 변화가 큰 외부 환경 요인이 여전해 이윤 회복 기조를 공고히 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