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4회 항공의날 기념식' 개최…항공여객 역대 최고 기대

은탑산업훈장에 주견 인국공 인프라본부장
항공문학상 대상에 소설 ;허공' 노희진 씨
  • 등록 2024-10-29 오전 11:00:00

    수정 2024-10-29 오전 11:00:00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국토교통부와 한국항공협회는 30일 인천에서 ‘제44회 항공의날 기념식’을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인천 영종도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이 여행객 등으로 붐비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번 항공의날 기념식은 코로나19 이후 다시 활기를 되찾은 항공업계가 역대 2019년 수준(1억 2000만명)을 완전 회복한 것을 기념하고, 그간 항공 종사자의 노고를 치하하기 위한 행사다.

항공산업의 지속적인 성장과 도약을 위한 미래비전을 공유하고, ‘안전 운항’과 ‘지연·결항 최소화’ 등 국민 신뢰를 얻기 위한 노력을 다짐하기 위해 개최한다.

이번 기념식에서는 항공산업 발전에 소임을 다한 항공업계 유공자 42명(정부포상 9명, 장관표창 33명)에 대한 포상 수여식, 제10회 항공문학상 우수작품에 대한 시상을 진행한다.

최고 영예인 은탑산업훈장은 30여 년간 항공업계에서 인천국제공항 1~4단계 성공적 건설과 세계 최고 수준의 공항운영에 기여한 공로로 인천국제공항공사 주견 인프라본부장이 선정됐다.

제10회 항공문학상 대상(국토교통부장관상)은 ‘마흔 살의 생일을 맞이한 주인공이 15년 근속으로 안식휴가를 받아 우연히 SNS에서 본 뉴욕 야경에 매료되어 이른 새벽 공항에서부터 비행을 통해 뉴욕까지 도착하는 여정’을 재미있게 서술한 소설 ‘허공’의 노희진 씨가 수상한다.

이날 박상우 국토부 장관은 항공의날 기념식에 이어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확장 현장을 찾아 31일, 4단계 시설 준공에 앞서 공사 마무리 상황과 운영 준비상황을 점검한다.

박 장관은 입·출국 수속 동선을 짚어가며 자율주행차량, 스마트패스, 신규 보안검색장비 등 첨단 디지털 도입시설을 집중 점검하고, 국민 눈높이에서 불편사항은 없는지 꼼꼼하게 살펴볼 예정이다. 스마트 패스는 생체정보(안면인식)를 활용해 탑승권 제시없이 출국수속이 가능한 비대면 서비스다.

인천공항 4단계 사업은 대부분의 공사가 마무리되고 현재 운영 준비 중으로, 제2여객터미널 확장 구역 및 계류장 등 신규 시설은 연내 운영을 시작할 계획이다.

제44회 항공의날을 맞이해 전문가 세미나는 물론 일반 국민도 함께할 수 있는 문화행사·이벤트 등도 다채롭게 개최한다.

박 장관은 치사에서 “항공산업이 국민으로부터 지지받고 국가 경제의 핵심 성장동력으로 지속 발전하기 위해서는 여행하는 국민의 편리가 최고의 가치임을 깊이 새기고, 항공업계의 끊임없는 혁신이 필요하다”면서 “국토부에서도 국민들께서 보다 안전하고 편안한 여행길이 되실 수 있도록 현장을 촘촘히 챙길 것”이라고 밝힐 예정이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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