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尹, 日 군사대국화 야욕에 견제는커녕 보조만 맞춰"

25일 이재명 민주당 대표 페이스북
독도의 날 맞아…올바른 역사관 강조
"독도 훈련…자위대 정식 군대로 인정하는 것"
"반성 통해 미래지향적 한일관계 정립해야"
  • 등록 2022-10-25 오후 2:46:01

    수정 2022-10-25 오후 2:46:01

[이데일리 이상원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5일 “잘못된 역사관에 근거한 외교·안보 정책으로 대한민국의 영토 주권이 훼손되고 국익을 해치는 일이 없도록 철저히 견제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사진=뉴스1)
이 대표는 독도의 날은 맞아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 글에 “과거에 대한 성찰 위에서만 미래로 나아갈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독도는 수많은 역사적 사료와 실효적 지배조차 인정하지 않는 일본의 도발에 맞서 지켜낸 우리 땅”이라며 “독도는 우리 현대사의 아픔이자 극복의 상징이며, 독도를 지키는 것은 대한민국의 역사를 지키는 일”이라고 주장했다.

이 대표는 윤석열 정부에서 추진 중인 한·미·일 연합훈련을 겨냥해 “침략의 역사를 부정하고 군국주의 부활을 노리는 일본 극우세력이 앞장서 ‘독도의 분쟁화’에 나서고 있다”며 “문제는 영토 수호의 의무를 지닌 윤석열 정부가 일본의 군사대국화 야욕을 견제하기는커녕 보조를 맞추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독도 인근 동해상에서 일본 자위대와 군사실전훈련을 한 것은 자위대를 정식 군대로 인정하고 한반도 진출의 명분을 제공하는 국익에 반하는 행위”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는 “진정한 반성과 책임 있는 행동을 바탕으로 미래지향적 한일관계를 정립해야 한다”며 “역사, 영토주권, 국민의 생명·안전 문제와 경제, 사회, 외교적 교류·협력은 분리해서 추진하는 투 트랙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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