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최근 여행 유튜버들의 활약이 커지는 가운데 62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한 여행 유튜버가 한 달 기준 자신의 수익을 공개했다. 다만 콘텐츠 특성으로 인해 비슷한 수준의 비용도 발생한다고 밝혔다.
| (사진=유튜브 채널 ‘쏘이’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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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여행 유튜버 ‘쏘이’(31·이소연)는 자신의 채널에 ‘그동안 궁금해하셨던 부분들 다 말씀드릴게요’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쏘이는 영상을 통해 “저번 상반기 때 수입만 쿨하게 딱 말씀드리면, (한 달에) 약 6400~1만 1600달러(한화 880만~1600만 원)이 나왔다”며 “적다고 하면 적은 금액이고 많다면 많은 금액일 수 있다”고 밝혔다.
다만 “근데 쓰는 금액도 (한화 800~1800만 원) 이만큼 쓴다”며 “그러니까 유튜브 수입으로 버는 금액은 그냥 족족 매달 쓴다고 보시면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제가 광고를 하는 이유는 유튜브 수입 자체만으로는 돈을 다 써버리기 때문에 저는 저축도 해야 하고 야무지게 살려고 노력하는 사람이기에 외부 광고도 받게 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여행 유튜버가 돈이 좀 되나’라는 질문에는 “‘유튜브로 돈을 벌고 싶다’고 하신다면 여행 유튜버는 진짜 가성비로 따지면 떨어진다”며 “돈이 진짜 많이 들고 한번 여행을 왔다 갔다 하면 최소 100만 원이 깨지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여행을 진심으로 좋아하는 이들만이 이 콘텐츠를 ‘롱런’할 수 있다고 전했다.
쏘이는 2016년 제25기 공인노무사 시험에서 합격한 후 2018년 초까지 회사를 다니다가 그만두고 같은 해 2월쯤 유튜브 활동을 시작했다.
그가 다닌 곳은 네팔, 두바이, 대만, 러시아, 미얀마, 베트남, 스페인, 이집트, 인도, 터키, 태국, 캄보디아 등 수십 개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