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기·인천 진보교육감 후보 '평화통일교육 활성화' 공동공약

DMZ 활용 생태평화교육…'평화교육벨트'조성
평화교육과정·교과서 공동 개발…남북학생 공동교육 추진
  • 등록 2018-05-21 오후 1:47:51

    수정 2018-05-21 오후 2:21:16

서울·경기·인천 민주진보교육감 예비후보들이 21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공동공약 발표했다. (사진=서울·경기·인천 민주진보교육감 연석회의)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진보성향 서울·경기·인천교육감 예비 후보들이 ‘평화통일교육 활성화’를 공동공약으로 내놨다.

21일 조희연 서울시교육감과 송주명 예비후보(경기), 도성훈 예비후보(인천)는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평화교육벨트’ 조성과 ‘교육자치’의 발전을 위한 공동공약을 발표했다.

이들은 특히 지난달 27일 남북정상회담을 계기로 평화교육의 필요성이 부각되고 있다며 ‘평화교육벨트’ 조성을 강조했다.

이들은 “평화·인권·생태감수성과 세계시민성을 중심 내용으로 한 평화교육 과정·교과서를 공동으로 개발하겠다”며 “비무장지대(DMZ)를 활용한 생태·평화교육도 공동으로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남북학생 교육교류도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이들은 “관계기관과 안전문제 협의를 전제로 해 가칭 ‘남·북·중·일 청소년 동아시아 역사 문화 캠프’ 프로그램을 추진하겠다”고 제안했다.

이와 더불어 교육감 예비후보들은 지역의 현실에 맞는 지방 교육 자치 시대로 발전해야 한다며 중앙정부에 5가지 현안에 대한 요구를 제시했다.

이들은 △교육청 자율권 확대 △적정규모의 학교운영을 위한 대책 △중앙정부-지방정부-교육청의 협력구조를 제도화 △교원 임용·승진제도 개혁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 차별철폐 등을 정부에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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