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효상 '통화 공표' 여론, 국민 48% "불법 기밀유출"

  • 등록 2019-05-30 오후 12:56:14

    수정 2019-05-30 오후 12:56:14

(자료=리얼미터)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강효상 자유한국당 의원의 한미 정상 간 통화내용 유출에 대해 “불법 기밀 유출”이라는 의견이 절반 가까운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여론조사업체 리얼미터에 따르면 tbs 의뢰로 실시한 강 의원 통화내용 유출과 관련한 국민인식 조사에서 국민의 48.1%는 ‘국익을 침해할 수 있는 불법적 기밀유출’이라고 응답했다.

‘국민의 알권리를 위한 정당한 정보공개’라는 응답은 33.2%로 나타났다. ‘모름·무응답’은 18.7%다.

계층별로 보면 ‘불법 기밀 유출’이라는 응답은 더불어민주당(75.5%), 정의당(74.6%), 바른미래당(47.6%) 지지층, 광주·전라(60.8%), 경기·인천(50.9%), 서울(49.3%), 부산·울산·경남(48.5%), 대전·세종·충청(37.2%) 지역에서 우세했다.

반면 ‘정당한 정보공개’라는 응답은 한국당(62.5%) 지지층, 무당층(46.9%), 대구·경북(41.9%), 60대 이상(40.9%)에서 우세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29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1만132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505명이 응답해 5.5%의 응답률을 기록했으며, 무선 전화면접(10%) 및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전화걸기 방법으로 조사가 실시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p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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