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 사장은 11일 오전 SK하이닉스 이천캠퍼스에서 열린 ‘함께하는 더(THE) 소통행사’에서 임직원들에게 “(특별보너스도) 고민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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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특히 SK하이닉스가 인공지능(AI) 메모리의 핵심인 고대역폭메모리(HBM)에 힘입어 역대 최대의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점쳐진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올해 SK하이닉스 영업이익 전망치(증권사 3곳 이상 평균)는 23조 4714억원에 달한다. 이는 반도체 호황기였던 2018년 영업이익(20조8438억원)보다 높은 수준이다. 내년 영업이익 전망치는 무려 35조원까지 확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SK하이닉스 실적 전망에 대한 긍정적 예상이 이어지는 모양새다.
이에 따라 직원들 사이에서는 연말 특별성과급(보너스)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특별성과급은 PS 지급 기준을 넘어서는 성과(영업이익)가 나올 경우 지급하는 추가 보너스 성격이다. SK하이닉스는 지난 2021년 12월 기본급의 300% 수준의 특별성과급을 지급한 바 있다. 직원들의 기대가 커짐에 따라 곽 사장은 긍정적인 방향으로 노력해보겠다고 언급했다. AI 업계에서 주도적 역할을 하며 경쟁 우위를 달성한 점을 높게 평가한 것이다.
SK하이닉스는 내년 상반기 중 HBM3E 16단 제품을 공급하고, 6세대인 HBM4 12단 제품도 내년 하반기 중 출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