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마감]美 CPI 앞두고 1%대↑…1兆 넘게 팔아치운 개미

전 거래일 대비 1.12%↑, 2649.64 장마감
외인·기관 쌍끌이 매수, 개인은 차익 실현
업종별·시총상위 상승 우위…SK하닉 5%↑
흥국화재·롯데손보·참엔지니어링 ‘上’
  • 등록 2024-02-13 오후 3:48:28

    수정 2024-02-13 오후 3:48:28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코스피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에 1%대 상승 마감했다. 개인은 차익실현에 나서며 1조원 넘게 팔아치웠다.

13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12%(29.32포인트) 오른 2649.64에 장을 마감했다. 장초반 2656.87까지 오른 후 상승분을 일부 반납했다.

수급별로 외국인과 기관이 매수에 나서며 증시를 끌어올렸다. 외국인이 8851억원, 기관이 4806억원어치 사들였다. 외국인은 지난달 31일 이후 8거래일째, 기관은 3거래일째 사자 흐름을 이어갔다. 반면 개인은 차익 실현에 나서며 1조3219억원어치 내다 팔며 4거래일째 팔았다.

간밤 뉴욕 증시는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불안한 움직임을 이어갔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33% 상승한 3만8797.38을 기록했으며 대형주 벤치마크인 S&P500지수는 0.09% 하락한 5021.84를,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는 0.3% 내린 1만5942.55에 거래를 마쳤다. 미국 뉴욕 연방준비은행이 내놓은 중기 기대인플레이션이 2013년 이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진 게 호재로 작용하며 일제 상승하다 오후 들어 상승폭을 반납하는 모양새가 나왔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외국인과 기관 자금 모두 전기전자 업종에 집중된 가운데 선물시장에서 외국인이 1조원대 순매수 하고 있다는 점에 증시 상방압력을 높이는 양상이 이어졌다”며 “저PBR 종목군 내에서 상승 강도가 약해지거나 오히려 차익실현 욕구가 높아진 반면 기술 및 성장주들의 반격 부각되어 순환매 색깔이 바뀌는 모습이 나왔다”고 분석했다.

대부분 업종이 상승 마감했다. 전기가스가 3.17%, 의약품이 3.07% 오른 가운데 기계가 2%대, 전기전자, 통신업, 제조업, 증권 등이 1%대 상승 마감했다. 반면 철강금속은 1.50% 하락했으며 보험업, 운수창고, 유통업, 종이목재는 약보합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주 역시 대부분 강세를 보였다. 삼성전자(005930)가 1.48%, SK하이닉스(000660)가 5.04% 오르며 대형 반도체 종목이 강세를 보였다.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는 2%대, 기아(000270)는 3%대 상승했다. 셀트리온(068270)은 신약 호재로 4%대 상승 마감했다. 반면 POSCO홀딩스(005490)는 3%대 하락 마감했다.

종목별로 흥국화재(000540)롯데손해보험(000400), 흥국화재우(000545), 참엔지니어링(009310)이 가격제한폭까지 올라 상한가 마감했다. 반면 국보(001140)는 13.34% 하락했으며 노루페인트우(090355)가 12.25%, 노루홀딩스우(000325)는 10.49% 약세로 장을 마쳤다.

이날 코스피 시장 거래량은 5억5046만주, 거래대금은 12조9255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종목 4개 외에 599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287개 종목이 하락했다. 50개 종목은 보합 마감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태연, '깜찍' 좀비
  • ‘아파트’ 로제 귀국
  • "여자가 만만해?" 무슨 일
  • 여신의 등장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