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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득주 제이오 대표이사는 4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코스닥 상장 후 계획과 비전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제이오는 이번에 조달한 공모자금을 공장 증설에 중점적으로 투입, 생산 능력을 확충하겠다는 계획이다.
지난 1994년 설립된 제이오는 2차전지 도전재용 탄소나노튜브(Carbon Nano Tube, CNT) 사업과 플랜트 엔지니어링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2003년부터 탄소나노튜브의 연구개발에 매진해 직경, 길이, 형상 등을 제어할 수 있는 독자적인 생산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2006년에는 국내 최초로 탄소나노튜브의 양산에 성공했고, 현재는 2차전지의 주요 소재로 최적화된 탄소나노튜브를 개발해 생산 중이다.
강 대표이사는 “제이오는 2차전지 도전재용 탄소나노튜브의 성능과 가격 측면에서 모두 선두적 시장 지위를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실제 탄소나노튜브 수요는 계속 증가하고 있다. SNE리포트에 따르면 전기차에 대한 지속적 수요 증가로 탄소나노튜브 시장도 오는 2030년까지 연평균 46%의 성장이 전망된다.
회사는 상장을 통해 마련한 자금을 생산능력(CAPA) 확대에 집중 투자할 예정이다. 지난해 연 300t 규모에 이어 올해는 연 1000t 규모로 생산능력을 확대 중이며, 공모자금을 활용해 오는 2025년까지 연 3000t 규모 이상으로 시설을 추가 증설할 계획이다.
이날과 7일 양일간 수요예측을 실시해 공모가를 확정한 후 오는 9~10일 일반 공모청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상장 예정일은 이달 18일이며, 대표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