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신하연 기자] 스마트폰 부품 및 검사장비 기업 액트로(290740)는 최근 스마트폰 부품 자동화 공정 장비 신규 계약을 연달아 체결하며 본격적으로 외형 성장에 나섰다고 4일 밝혔다.
| [액트로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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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진행한 계약은 액추에이터 기업 J사를 대상으로 신규 광학식 손떨림 보정(OIS) 공정 전반 자동화 장비 약 80억원 규모의 공급 건이다.
지난 7월 스마트폰 카메라 모듈 부품 업체 Z사에 자동화 장비 약 15억원을 공급한 데 이어, 외부 고객을 대상으로 한 자동화 장비 공급 물량으로는 최대 규모의 단일 계약이다. 계약 기간은 모두 내년 3월까지다.
제품은 액트로가 개발 및 상용화에 성공하며 공정 부문에 획기적인 전환을 가져온 장비다. 업계 유일 전 공정 자동화 설비 내재화 시스템을 기반으로 외판을 확대해나가고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이번에 계약을 체결한 업체들 외에도 다수의 동종업계 및 글로벌 고객사에도 자체 개발한 자동화 장비 공급을 활발히 진행 중이다.
향후 매출 구조 다변화 효과도 기대된다. 액트로는 기존 주력 제품이라고 할 수 있는 스마트폰 카메라 부품 제조와 더불어, 반도체 및 2차전지 공정에 혁신을 가져오는 테라헤르츠파 검사 장비 사업 부문을 본격화하기 위한 투자를 지속해왔다.
하동길 액트로 대표이사는 “업계 유일 전 공정 자동화 설비를 내재화한 액트로에서 이미 검증이 완료된 장비인 만큼, 고부가가치인 장비 사업 확대로 이익률 개선에도 큰 기여를 할 것”이라며, “기존의 부품 사업 입지를 공고히 하는 한편 전방위적인 사업영역 확대 구축을 통해 본격적인 자동화 및 검사장비 전문 기업으로 발돋움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