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올해 고대역폭메모리(HBM) 기대감으로 잘나가던 SK하이닉스(000660)가 숨고르기에 들어섰다. 장중 4% 넘게 떨어지는 등 약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17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후 2시 43분 현재 SK하이닉스는 전 거래일 대비 4.29% 내린 22만3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전자(005930)는 1.03% 하락한 모습이다.
SK하이닉스는 그간 글로벌 인공지능(AI) 빅테크 기업의 영향으로 상승 흐름을 탔다. 그러나 최근 엔비디아 등 빅테크 대형주에서 중소형주로 자금이 이동하는 모습이 나타나면서 SK하이닉스도 이에 영향을 받아 그간 상승 분을 반납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간밤 뉴욕 증시에서 엔비디아는 1.62% 떨어졌고, AMD와 브로드컴 등도 1%대 하락했다. 반면, 러셀2000 지수는 3.56% 급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