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시그넷이브이는 EA프로젝트에 납품하는 150Kw급 및 350Kw급 초급속충전기 400여대 이상을 납품했다고밝혔다. 관련 매출액은 약 300억원 수준이다. 특히 350KWh급의 경우 시그넷이브이는 지난해 5월부터 공급을 진행해 지난해 10월 공급을 시작한 ABB의 초급속충전기 공급규모를 넘어섰단 설명이다.
시그넷이브이 관계자는 “회사는 급속충전기 인프라시장의 점유율 1위인 스위스 ABB를 공급 규모에서 앞질러 150KWh급 이상 초급속충전기부문 세계시장 공급 1위 차지했다”고 설명했다.
시그넷이브이는 150KWh급 및 350KWh급 초급속충전기 개발 및 양산에 최초로 성공한 국내 전기차 충전기 전문업체다. 회사는 한국에너지공단 및 일본 마루베니상사의 지원에 힘입어 아시아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EA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다. 이에 회사의 성장가능성을 높이 산 신생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 리오인베스트가 지난해 12월 시그넷이브이가 진행한 3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에 참여, 회사 지분 35.5%으로 경영권을 확보했다.
시그넷이브이에 투자를 진행한 리오인베스트 관계자는 “폭스바겐·테슬라·르노-닛산·제너럴모터스(GM)·포드 등 글로벌 완성차 그룹은 오는 2025년 전기차를 100만대 이상 판매할 계획을 세운 상태”라며 “전기차급속충전기 양산 기술을 보유한 시그넷이브이는 전기차 시장의 성장세에 힘입어 좋은 성과를 거둘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