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인프라코어(042670)는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154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8.1% 감소했다고 24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0.2% 줄어든 1조9757억원, 당기순이익은 54.8% 감소한 781억원으로 각각 잠정 집계됐다.
중대형건설기계(Heavy) 사업의 매출액은 9341억원으로 1년 전보다 7.5% 증가했다. 중국 굴착기 시장이 빠르게 회복한 데 따라 판매가 늘어난 데다 선진·신흥시장에서의 점유율을 높인 덕분이다.
북미, 유럽 등 선진 시장 규모는 30% 이상 축소됐지만 두산인프라코어는 8t 이하 미니 굴착기 판매를 10%가량 늘리며 점유율을 0.6%포인트 확대했다. 우리나라를 포함한 신흥 시장에서도 점유율을 2.1%포인트 높였다. 우리나라를 제외한 신흥 시장에서 34t 이상 대형 굴삭기 판매 비중은 4.4%포인트 높아졌다.
두산인프라코어는 매출채권 리스크(위험) 관리를 강화하는 동시에 대형 굴착기 판매 비중을 확대하면서 수익성을 확보하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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