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김우준 삼성전자 DX부문 네트워크사업부장(사장)이 내주 모교인 서울대를 찾아 미래 먹거리로 꼽히는 차세대 네트워크 인재 확보전에 나선다.
| 김우준 삼성전자 DX부문 네트워크사업부장 사장 (사진=삼성전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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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업계에 따르면 김우준 사장은 오는 25일 서울대에서 자사 네트워크사업 기술과 관련한 강연을 진행한다. 삼성전자 네트워크사업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가장 공들이고 있는 분야로 알려져 있다. 삼성전자는 미국과 일본 등으로 5세대 이동통신(5G) 장비 공급을 확대하고 있다. 또 차세대 기술인 6세대 이동통신(6G) 선행 기술 연구에도 역량을 모으고 있다. 미래 산업의 기반으로 꼽히는 6G 상용화가 오는 2028년으로 전망되는 데다 주요국 간 기술 주도권 선점경쟁이 치열한 만큼 인재 확보가 시급한 상황이다.
6G는 인공지능(AI)을 내재화해 더 높은 에너지 효율과 더 넓은 네트워크 범위를 제공하며, AI와 자율주행차, 로봇 등 첨단 기술을 일상생활에서 구현할 수 있게 하는 핵심 기술로 꼽힌다.
앞서 경계현
삼성전자(005930) DS부문장 사장이 지난해 서울대에서 강연을 진행한 데 이어 최주선 삼성디스플레이 사장, 장덕현
삼성전기(009150) 사장 등 삼성 내 전자계열사 대표들이 최근 서울대를 찾아 자사를 적극 소개하며 인재영입에 집중하고 있다.
이들 공통점을 서울대 출신이라는 것이다. 김 사장도 서울대 전자공학 학사, 석사에 이어 박사 과정을 거쳤다. 지난 2022년 연말 인사를 통해 DX부문 네트워크사업부장 사장으로 승진해 네트워크사업을 총괄하고 있다. 그는 앞서 삼성전자 네트워크사업부 상품전략그룹장, 차세대전략그룹장, 전략마케팅팀장 등 주요 보직을 역임했으며 영업·기술·전략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사업 성장을 주도했단 평가를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