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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로 위원장은 “최근 한류 열풍이 디지털 기술과 결합하여 더 큰 성장 동력이 될 수 있도록 관계 부처들과 적극 노력하겠다”며 “필요시 해커톤 등을 통해 제도 개선을 지원할 예정”이라 밝혔다.
이날 간담회는 그룹 방탄소년단의 온라인 콘서트에 100만여 명이 관람하고 ‘오징어게임’과 ‘킹덤’ 등 글로벌 OTT에서 한국 콘텐츠가 큰 인기를 끌자 지원 육성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음성 분야에 AI 등 신기술을 접목하려는 노력이 시작되고 있는 만큼 관련 제도 정비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왔다. 현재 개인 이미지 및 영상은 제도적 활용 방안(초상권 등)이 정비되어 있으나 음성은 제도적 보완이 필요한 상황이다.
영상 분야와 관련해 실감 콘텐츠 전문인력 양성 및 실감 콘텐츠 촬영 과정을 효과적으로 뒷받침해 주는 SW 기술 향상을 적극 지원해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또한 스타트업이 활용할 수 있는 공공 제작 인프라를 확충해 나가고 촬영 후 폐기되는 영화, 드라마 세트장 등을 디지털 자산화하자는 제안도 있었다.
대·중견기업과 스타트업 간, 기술기업과 영상·음반 제작사 간 협력을 강조하는 목소리도 있었다. 정부가 관련 기업들 간 교류 채널을 구축하고 필요시 기업 간 공동 프로젝트에 예산 지원하는 방안도 검토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나왔다.
기존 방송 규제의 선별 적용 필요성의 예시로는 현재 온라인 플랫폼에서 영상· 음악 재생 시 송출 기기나 콘텐츠 간 음량 편차가 존재하여 사용자들의 청각 건강을 위협할 수 있는 바 공중파 방송에 적용되는 ‘표준음량 기준’ 도입 필요성 등이 언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