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회찬 버스' 오른 朴 vs '20·30세대' 찾아간 吳(종합)

박영선 "노회찬, 동작 출마했을때 유불리 따지지 않고 도와줘"
적극 투표층 많은 정의당 지지자 공략 위한 전략
오세훈, 열세지역 강북 돌며 중도층 표심 공략 공들여
"젊은층 지지 확연히 느껴져…분노한 젊은층 투표장 가자"
  • 등록 2021-04-06 오후 3:08:55

    수정 2021-04-06 오후 9:25:03

[이데일리 송주오 이정현 기자] 4·7 재보궐 선거를 하루 앞둔 6일 여야는 바닥 민심을 훑으며 한 표라도 더 확보하기 위해 분주히 움직였다. 특히 젊은층과 중도층의 표심이 집중돼 있는 강북에서 집중유세를 펼치며 막판 표심 확보에 주력했다.

박영선(왼쪽)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와 오세훈(오른쪽)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재보궐 선거를 하루 앞둔 6일 마지막 선거운동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사진=국회사진취재단)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은 후보는 6일 마지막 선거운동 기간의 첫 일정으로 6411번 버스에 탑승했다. 청소 미화원 등이 많이 타는 이 버스는 고 노회찬 전 정의당 의원이 언급해 화제가 된 바 있다.

박 후보가 이날 6411번 버스를 탄 것은 정의당을 향한 러브콜이라는 해석이다. 정의당의 정당지지율은 5% 안팎이다. 적극 투표층이 많은 정의당의 표심을 확보하기 위해 6411번스를 택했다는 것이다. 다만 앞서 박 후보는 후보를 내지 않은 정의당에 지원을 요청했으나 여영국 대표는 부정적인 의사를 밝힌 바 있다.

그는 “민주당에 섭섭한 부분이 많이 있어서 그러셨을 것이라 생각한다”면서도 “노 전 의원이 동작에 출마하셨을 때도 혼신의 힘을 다해 도와드렸다. 다른 정의당의 보궐선거 있었을 때도 유불리를 따지지 않고 진심을 다해서 매번 거의 매번 도와드렸다”고 강조했다. 이어 박 후보는 노량진 시장을 유세를 거쳐 광화문, 서대문, 은평, 영등포에서 집중유세를 진행한다. 이어 20·30대가 많이 찾는 홍대 상상마당에서도 집중유세를 벌여 약점으로 떠오른 젊은층 공략에도 공을 들일 예정이다.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는 보수정당의 열세로 꼽히는 강북을 도는 것으로 마지막 일정을 채웠다. 그는 이날 오전 광진구 자양사거리 출근길 인사를 시작으로 중랑·노원·강북·성북·종로·은평·서대문·중구까지 총 9개 지역을 훑는 강행군에 나섰다.

오 후보는 진보 진영 지지층의 주를 이루던 20·30세대의 정권심판 여론이 강해졌다고 보고, 이들을 투표장으로 오게 하는 데 공을 들였다. 오 후보는 “작년 이맘때와는 확연히 달라진 게 20·30세대라고 하는데 젊은 층의 지지가 확연히 피부로 느껴진다”면서 “공정과 상생의 가치에 목말라하고 분노한 젊은 층에 꼭 투표장으로 가자고 설득하자”고 강조했다. 이어 “일당백을 하기 위해 오늘 하루 젖 먹던 힘까지 짜내 뛰어달라”고 덧붙였다.

노원구 유세에서는 부동산 민심을 건드렸다. 오 후보는 “서울에서 공시지가가 가장 많이 오른 곳이 노원구다. 이렇게 많이 올라 시민분들 지갑이 얇아졌다”며 공시지가 동결을 전면에 내세웠다. 오 후보는 이날 오후 신촌역 일원에서 마지막 거리 유세를 통해 막판까지 투표를 독려한 후 동대문의 남평화상가로 이동해 선거운동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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