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 이슬 맺히는 ‘한로’ 코앞…제철 추어탕·고구마 가격↓ [생활물가]

한로 시기 미꾸라지, 맛 더 깊고 영양 풍부
미꾸라지 전년비 7.1%↓…치어 방류 영향
비타민 C 풍부해진 고구마 전년비 6.3%↓
  • 등록 2024-10-04 오후 5:34:58

    수정 2024-10-04 오후 5:34:58

[이데일리 김형일 기자] 찬 이슬이 맺히기 시작한다는 절기 ‘한로’가 나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제철 음식인 추어탕과 고구마 가격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추어탕.(사진=게티이미지뱅크)
4일 수산물 유통 플랫폼 ‘인어교주해적단’에 따르면 추어탕 주재료인 미꾸라지 가격은 양식 기준 국산(1㎏)이 1만3000원으로 전년 동기 1만4000원 대비 7.1% 떨어졌다. 중국산(1㎏)은 1만2500원으로 전년 동기 1만4500원 13.8%나 하락했다.

추어탕에 들어가는 미꾸라지는 1년 정도 자라야 사용할 수 있으므로 양식을 선호한다. 가격 하락은 지방자치단체들이 최근 수년간 수십만 마리의 치어를 방류하고, 양식 기술을 개발한 결과로 해석된다.

미꾸라지는 중국 약학서 ‘본초강목(本草綱目)’에 가을에 누렇게 살찌는 고기라고 기록돼 있다. 그만큼 요즘 시기 맛이 더 깊고 영양이 풍부하다. 특히 여름 더위에 잃었던 원기를 회복하고, 겨울철 부족해지는 양기를 보충하는 데 탁월하다.

한로 시기 당분과 비타민 C가 풍부해지는 고구마도 가격이 떨어졌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이날 밤고구마(1㎏) 가격은 5426원으로 전년 동기 5794원 대비 6.3% 내렸다. 고구마는 추석 명절 이후 반입량이 줄었지만, 소비심리가 둔화한 것으로 전해졌다.

합리적인 소비를 위해선 좋은 품질의 상품을 고르는 것도 중요하다. 신선한 미꾸라지는 물속에서 활기차게 헤엄치는 모습을 보이며 몸통이 매끈하고 단단하다. 겉면은 투명하고 윤기가 있으며 눈은 투명하고 맑다. 특히 강한 비린내가 나는 것은 피하는 것이 좋다.

고구마는 무거울수록 수분이 더 많이 함유돼 신선하다. 아울러 표면에 멍이나 균열이 없어야 하며 변색이나 녹색 반점이 없는 것이 좋으며 새싹이 돋아난 고구마는 수확한 지 오래된 것으로 피해야 한다.

고구마.(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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