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넥슨은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 1조762억원(1225억엔), 영업이익 3974억원(452억엔)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30%, 영업이익은 63% 늘었다.
던파모바일 중국 효과 ‘톡톡’
이번 실적은 던파모바일 중국 서비스가 이끌었다. 자회사 네오플에서 개발한 던파모바일은 중국 시장 출시 첫 주에 매출 1억4000만달러를 기록하며 흥행에 성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현지에서는 던파모바일 출시 후 약 한 달간 기록한 매출이 50억위안(약 9495억원)을 돌파했다는 소식도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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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이 보유한 핵심 IP 중 ‘메이플스토리’와 ‘FC’ 등도 성장세를 이어갔다. PC 온라인게임 ‘메이플스토리’는 북미와 유럽, 동남아 등 기타지역에서 모두 2분기 매출 기록을 경신했다. 모바일게임 ‘메이플스토리M’ 또한 글로벌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3% 증가했다. 지난 4월 공식 서비스를 시작한 ‘메이플스토리 월드’ 또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FC 온라인’과 ‘FC 모바일’ 등도 활약했다. FC 온라인과 FC 모바일 모두 지난해 거둔 기록적 성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감소했지만 내부 전망치를 상회하는 호실적을 거뒀다.
IP 강화·장르 다각화 ‘투트랙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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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바크 스튜디오에서 PC와 콘솔 플랫폼으로 개발 중인 3인칭 PvPvE 탈출 슈팅게임 ‘아크 레이더스’도 글로벌 시장 공략을 목표로 완성도를 높이고 있다. 뿐만 아니라 최근 넥슨은 중국 텐센트와 엠바크 스튜디오의 개발작 ‘더 파이널스’와 ‘아크 레이더스’의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했다. 넥슨과 엠바크 스튜디오, 텐센트는 상호 간 긴밀한 협업을 통해 중국 이용자들의 취향과 플레이 스타일을 반영한 완성도 높은 게임을 선보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