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지검장 "쌍방울그룹 수사는 부정부패 범죄 수사"[2022국감]

홍승욱 지검장 18일 법사위 국감 답변
"정치보복 수사라고 생각하지 않아"
  • 등록 2022-10-18 오후 4:27:28

    수정 2022-10-18 오후 4:27:28

홍승욱 수원지검장이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의 서울고등검찰청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 출석해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 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이데일리 성주원 기자] 홍승욱 수원지검장은 쌍방울그룹 관련 수사에 대해 “부정부패 범죄 수사”라고 강조했다.

홍 지검장은 18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관련 질의에 “현재 쌍방울 경영진 비리와 범죄 관련 수사를 하고 있다”며 “정치보복 수사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쌍방울(102280)그룹 수사가 이재명 민주당 대표에 대한 보복이라고 비판하며 수원지검 2차장이 감사원으로 파견된 인사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김남국 의원은 “수원지검에는 정치보복을 하려고 노력하는 주요 사건인 쌍방울 사건과 이재명 당 대표에 대한 사건이 있다”며 “핵심 수사 간부를 갑작스레 파견을 보내고 윤석열 사단 핵심인 김영일 검사를 (2차장검사로) 임명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민감한 사건일수록 공정성을 의심받을 행동을 하지 말아야 하는데 잘하고 있던 수사 중인 검사를 빼고 자리 라인 검사를 앉히는 건 뭔가 만들어 오라는 것 아닌가”라고 덧붙였다.

이에 홍 지검장은 “감사원으로부터 유능한 검사 파견 요청이 있었고 (감사원 법률보좌관으로 파견된) 김형록 검사는 같이 근무해 본 검사 중 실력과 인품이 손에 꼽을 정도라 파견됐다”며 “감사원은 헌법기관이기에 걸맞은 인사가 파견되는 것이지 좌천이나 영전 등 평가를 받는 건 아닌 것 같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소위 윤석열 라인이라고 하는데 공직사회에서 라인이라는 것은 있어서도 안되고 있지도 않다고 생각한다”며 “수사는 공정히 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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