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인·기관 ‘쌍끌이 매수’에 1%대↑…2520선 등락

개인 ‘팔자’ vs 외국인·기관 ‘사자’
업종별 혼조…화학·금융 등↑
''젠슨황 효과'' 삼성전자 3%대 강세
  • 등록 2025-01-08 오후 1:48:01

    수정 2025-01-08 오후 1:48:01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코스피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수세로 상승 폭을 확대하고 있다.

8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후 1시 41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7.80포인트(1.12%) 오른 2519.90에 거래 중이다. 이날 2481.25에 약보합권에서 출발한 코스피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강보합세에 힘입어 2500선을 다시 탈환했다.

수급별로는 개인이 홀로 3314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387억원 1444억원 순매수 중이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975억원 매수우위다.

업종별로는 혼조다. 금융과 화학이 2% 넘게 오르고 있고, 기계·장비, 비금속, 전기·전자, 기타제조 등이 1%대 강세를 보이고 있다. 통신과 제조, 섬유·의류 등도 1% 미만 수준으로 강보합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상승 우위다. 삼성전자(005930)는 3.07% 오른 5만 7100원에 거래 중이다. 삼성전자는 이날 매출약 75조원, 영업이익 6조5000억원의 2024년 4분기 잠정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시장 전망치를 밑돌았지만,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삼성전자의 고대역폭 메모리(HBM)와 관련한 성공을 확신한다고 밝히면서 투자심리가 개선되고 있는 모습이다.

SK하이닉스(000660)는 0.05% 소폭 오른 19만 5100원에 거래 중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와 삼성물산(028260)은 2%대 강세고, HD현대중공업(329180)도 4.33% 오르고 있다. 반면, NAVER(035420)는 0.48% 소폭 약세다.

한편 지난 7일(현지시간) 뉴욕 증시는 동반 하락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78.2포인트(0.42%) 내린 4만2528.36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 대비 66.35포인트(1.11%) 하락한 5909.03,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전장보다 375.3포인트(1.89%) 내린 1만9489.68에 장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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