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간제 교사가 담임도…" 경기도 기간제 교사만 4000명[2024국감]

22일 국회 교육위 경기도교육청 국정감사에서
경기도내 과밀학급 문제 지적, 2년새 1000학급 이상 증가
임태희 "교사 수 증원도 문제, 기간제만 4000명" 답변에
교육부 기조실장에 교사 증원 요구, 긍정 답변 끌어내
  • 등록 2024-10-22 오후 2:43:08

    수정 2024-10-22 오후 3:17:21

[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김준혁 의원(더불어민주당·수원정)이 경기도내 학교 현장의 고질적 문제인 교사 정원 확충에 대한 교육부의 긍정적 답변을 끌어냈다.

22일 국회 교육위원회의 경기도교육청 국정감사에서 김준혁 의원이 임태희 교육감에게 질의하고 있다.(사진=국회의사중계시스템 캡쳐)
김 의원은 22일 국회에서 진행된 경기도교육청 국정감사에서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에게 “경기도 내 고등학교 과밀학급이 2022년 3337학급에서 2024년 4613학급으로 늘어났다”며 정책적 대안을 물었다.

이에 임태희 교육감은 “과밀학급 해소는 제가 굉장히 중요한 약속으로 공언했고, 실제 교육부에서 많이 지원해 줘서 많은 학교가 신설되고 있다”면서도 “다만 학급 수가 느는 것에 비해 교사가 늘어야 하지만, 경기도는 학생 수는 들어오는데 교사 수는 늘지 못하고 재원도 같이 수반되지 못하고 있다”고 답했다.

임 교육감은 이어 “심지어 경기도 내 4000여 명이 기간제 교사”라며 “어느 학교는 담임도 기간제 교사로 채워지는 경우가 있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교육부와 접촉할 때마다 제기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같은 임 교육감 답변에 김준혁 의원은 국정감사에 출석한 박성민 교육부 기획조정실장에게 “지금 과밀학급 문제를 해결하기 전에 기간제 교사가 너무 많다”고 지적했다.

박성민 실장은 “교원 정원은 국가공무원 정원이라 인사혁신처랑 협의해야 한다. 경기도는 학생 수가 늘지만, 다른 지역에는 줄어드는 복합적 문제도 있다”며 “다만 경기도교육청은 특별히 어렵기에 인사혁신처와 계속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김영호 교육위원장(민주당·서대문을) 또한 “요즘 심각한 교권문제도 교사 충원이 핵심”이라며 “학령인구가 줄어든다고 해서 교육부 기조는 재정이나 교사를 늘리려고 하지 않지만, 현장에서는 교사를 늘리고 재정도 충원해 대한민국 교육 수준을 높여보자는 취지도 있다. 이 문제에 대해 계획을 잘 짜달라”고 교육부에 주문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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