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마감]AI 반도체 열풍 속 6일만에 870선 회복…HPSP 8%↑

전거래일 대비 1.16%↑, 872.97 장마감
美반도체 지수 최고치에 AI 관련주 훈풍
외인 사자 속 업종별·시총상위 상승 우위
  • 등록 2024-03-04 오후 3:44:54

    수정 2024-03-04 오후 3:44:54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미국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가운데 코스닥 지수가 1%대 상승하며 870선을 회복했다. 종가기준 코스닥 지수가 870선을 회복한 것은 지난달 22일 이후 6거래일 만이다.

4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16%(10.01포인트) 오른 872.97에 장을 마감했다. 개장과 함께 상승하며 장중한때 875.30까지 올랐다 소폭 하락했다.

외국인 수급이 유입되며 증시를 끌어올렸다. 이날만 2139억원어치 사들였으며 지난달 28일 이후 3거래일 연속 사자다. 반면 개인은 2075억원어치 내다 팔았다. 기관은 5억원어치 순매수를 기록했다.

지난주 뉴욕증시는 인공지능(AI) 기대감 속 기술주 중심으로 강세를 보였다. 지난 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23% 오른 3만9087.38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80% 상승한 5137.08로, 나스닥지수는 1.14% 상승한 1만6274.94로 마감했다.

글로벌 주요 반도체 기업 30종목으로 구성된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4.29% 오른 4929.58을 기록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외국인 자금 유입에 1% 상승했다”며 “업종별로는 AI모멘텀에 힘입어 반도체가 강세를 보였으며 AI 서버 수요 확대 기대감 증폭에 전력테마도 강세를 보였다”고 진단했다.

업종별 상승우위로 마감했다. 반도체가 3.87% 오른 가운데 기타서비스가 2.91%, IT H/W가 2.90%, 컴퓨터서비스가 2.80% 올랐다. 이밖에 기계장비, IT종합, 금융, 종이·목재, IT부품, 금속 등이 1%대 올랐다. 반면 인터넷은 2.45% 하락했으며 오락, 화학, 방송서비스는 1%대 하락했으며 섬유·의류, 통신·방송, 의료·정밀, 통신장비, 운송·부품은 약보합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상승 우위다. 에코프로비엠(247540)이 1.31%, 에코프로(086520)가 2.43% 상승 마감했으며 HLB(028300)는 강보합, HPSP(403870)는 8.95% 상승했다. 반면 엔켐(348370)은 6.60%, 셀트리온제약(068760)은 1.44% 하락 마감했다.

종목별로 에스피소프트(443670), 라이트론(069540), 윈텍(320000), 덕산테코피아(317330), 디티앤씨알오(383930), 인포마트, 삼목에스폼(018310), 제룡전기(033100) 등이 줄줄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GST(083450)폴라리스AI(039980)도 24%대 강세를 보였다. 반면 세종메디칼(258830)은 22.34% 하락했으며 에이스테크(088800)가 21.25%, 라닉스(317120)가 16.49% 하락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 거래량은 11억1777만주, 거래대금은 10조8421억원이다. 상한가 9개 종목 외 759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804개 종목이 하락했다. 85개 종목은 보합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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