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청와대가 8일 코로나19 관련 ‘위드코로나’로 방역체계를 전환하는 데에 “위드코로나는 마스크를 벗는 것이 아니다”고 말했다.
| 사진=청와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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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이날 춘추관에서 취재진과 만나 “정은경 질병청장이 방역체계가 바뀐다하더라도 마스크는 반드시 착용을 해야 할 것이라고 말한 것처럼 ‘위드코로나’는 ‘위드마스크’라는 점을 강조드리고 싶다”며 이같이 답했다.
이 관계자는 내달 말쯤 60대 이상의 90%, 성인의 80%가 2차 접종을 완료할 것이라는 정 청장의 말을 빌어 “청와대에서 구체적인 논의라기 보다는 방역당국의 이러한 방침에 대해 확인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문재인)대통령께서 지난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백신 접종률이 높아지는 만큼 코로나 상황이 진정되어 나가면 일상과 방역을 조화시킬 수 있는 새로운 방역 체계를 모색할 수 있을 것이라 말씀 하셨다. 정부와 방역당국의 입장은 접종률이 높아지고 코로나19 상황이 진정되어 가면 그 이후 단계적인 방역 완화와 일상 회복 방안을 논의하고 검토하겠다는 것”이라 했다.
이 관계자는 아울러 최근 군 기강 사건과 관련한 서욱 국방부 장관의 거취에 대해서는 “인사 문제라 말씀 드리기 어렵다”고 말했다.
특히 해군 소속 일병이 선임병의 가혹행위로 극단적 선택을 한데에 문 대통령의 별도 지시 여부에 “(공군)성추행 사건 이후 병영문화에 관한 (문 대통령의) 지시와 말씀은 지속적으로 있었다”면서 “사건이 발생할 때마다 대통령이 말하기 보다는 관계부처가 TF(태스크포스)를 마련하는 등 다각적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