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I&C, 콘솔게임 '스테퍼 시리즈' IP 글로벌 독점 계약

국내 개발사 팀테트라포드와 계약 체결
닌텐도스위치 버전 개발해 내년 상반기 출시
"콘솔게임 유통 노하우로 K-콘솔게임 확대할 것"
  • 등록 2024-11-28 오후 1:05:53

    수정 2024-11-28 오후 1:05:53

[이데일리 최연두 기자] 신세계아이앤씨(I&C)는 추리 게임 ‘스테퍼 케이스’와 ‘스테퍼 리본’의 콘솔게임 지식재산권(IP)에 대한 글로벌 라이선스 독점 계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추리게임 ‘스테퍼 시리즈’의 콘솔게임 홍보 포스터(사진=신세계아이앤씨)
스테퍼 시리즈는 국내 개발사 팀테트라포드의 추리 어드벤처 장르 게임으로 스테퍼 케이스에 이어 스핀오프 게임인 스테퍼 리본을 차례로 출시했다. 초능력자가 존재하는 가상의 시대에서 탐정이란 독특한 세계관을 통해 이용자의 65% 이상이 해외에서 나올 만큼 글로벌 시장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게임 유통 플랫폼인 스팀에서 최고 평가인 ‘압도적으로 긍정적’ 평가를 받았다.

이번 계약 체결로 신세계I&C는 스테퍼 케이스와 스테퍼 리본의 IP를 활용해 닌텐도 스위치 버전 콘솔게임을 개발하고, 내년 상반기 중 국내를 포함한 아시아, 북미 등 글로벌 시장 전역에서 독점 유통한다.

최근 신세계I&C는 IP 기반 콘솔게임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네오위즈 ‘P의 거짓’, ‘산나비’, 키위웍스의 ‘마녀의샘R’ 등 검증된 게임 IP 기반으로 아시아 지역의 콘솔 패키지 유통을 담당했다. 이번 스테퍼 시리즈의 콘솔게임 이식 개발, 마케팅, 유통 등 퍼블리싱 사업 전반을 담당 중이다.

이외에도 한국닌텐도의 ‘닌텐도 스위치’, 소니 인터랙티브 엔터테인먼트의 ‘플레이스테이션’ 등 인기 콘솔 기기 및 타이틀과 휴대용 게임 PC ‘스팀 덱’의 유통 사업을 전개하고 있으며, 블리자드·포켓몬 등과 협업하는 게임 IP 라이선스 사업까지 게임 분야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고 있다.

이희상 팀테트라포드 대표는 “신세계I&C와 함께 선보이는 스테퍼 케이스와 스테퍼 리본 콘솔게임을 통해 더 많은 게임 유저들이 스테퍼 시리즈를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천병관 신세계I&C 엔터프라이즈비즈 담당은 “스테퍼 케이스는 몰입감 있는 시나리오와 독보적인 전개 방식으로 유저들의 큰 호응을 받은 IP로 글로벌 콘솔게임 시장에서 높은 경쟁력이 있다고 판단했다”며 “국내 게임사의 검증된 IP에 당사의 콘솔게임 퍼블리싱 노하우를 더해 글로벌 시장에서 한국형(K)-콘솔게임을 확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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