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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사회·문화 분야 대정부질문 첫 질의자로 나선 이채익 국민의힘 의원은 이 대표가 수사를 받고 있는 의혹을 집중 거론했다. 그는 한동훈 법무부 장관에게 “이재명 대표가 연루된 의혹 사건만 경기 성남시 대장동, 백현동, 변호사비 대납, 성남FC, 법인카드 유용 등 10건 가까이 된다. 앞으로 어떻게 할 계획인가”라고 이에 대한 수사를 촉구했다.
한 장관은 이 질문에 “통상적인 범죄 수사라 생각한다. 검찰과 경찰이 통상의 사건과 마찬가지로 공정하고 투명하게 수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민주당에서 `정치 탄압 수사`라고 문제 삼고 있는 것을 의식한 것으로 해석된다.
다만 한 장관은 하 의원이 이 대표의 ‘사법 리스크’에 대한 구체적인 의혹을 밝혀달라는 요구하자 “검경이 수사 중인 사안이기 때문에 기소된 것 이상으로 말씀드리는 건 부적절한 면이 있다”며 선을 그었다.
김건희 때리기 주력하는 野…관계인 증인 부를 듯
야당 주자로 나선 김원이 의원은 한덕수 국무총리에게 “표절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며 김건희 여사의 논문 표절 의혹을 꺼내 들었다.
김 의원은 “(김 여사가) 조용히 내조하며 살겠다고 약속하더니, 스스로 논문 학위를 취소하고 허위 학력에 대한 수사에 응했어야 하는 것 아닌가”라며 “중앙일보 여론조사에 따르면 국민의 59.8%가 ‘김건희 특검법’을 찬성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이날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민주당 의원들은 기자회견을 열고 여당에게 김건희 여사 논문 표절 관련인들을 증인으로 채택할 것을 촉구했다. 교육위 야당 간사인 김영호 의원은 “국민의힘이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증인 채택을 모두 수용하지 않는다면 저희도 강력한 조치를 취할 수 있다”며 “국민대, 숙명여대, 면죄부를 준 조사위원들에 대한 추궁과 취재 통해 완벽한 증거를 확보하고 나서 단계별로 김건희 여사의 문제를 접근할 생각”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