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형 금통위원, 韓 최초 선진국 중앙은행 여성 고위급 모임에 초청

중앙은행 총재·통화정책결정위원회 멤버들로 구성
IMF 연차총회 참석해 미 연준 관계자들과도 면담
  • 등록 2024-10-18 오후 5:07:06

    수정 2024-10-18 오후 5:07:06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이수형(사진)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 위원이 한국인으로는 처음으로 선진국 여성 중앙은행 총재와 통화정책결정위원회 멤버들로 구성된 모임에 초청받아 참석한다.

(사진= 한국은행)


18일 한은에 따르면 이 위원은 다음주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리는 선진국 여성 중앙은행 고위급 관계자들의 모임에 참석한다. 이 모임은 중앙은행 총재를 비롯해 우리 금통위와 같은 통화정책결정위원회 구성원 출신 등 여성 경제 전문가들이 정기적으로 만나 글로벌 경제 상황과 통화 정책 등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고 네트워킹을 하는 자리로 전해졌다.

이번 모임은 워싱턴DC에서 개최되는 ‘G20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와 ‘국제통화기금(IMF)-세계은행그룹(WBG) 합동 연차총회’ 등을 계기로 열린다. 미셸 보우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이사, 이다 볼덴 바체 노르웨이 중앙은행 총재 등이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역대 금통위원 중 여성 위원은 이 위원을 포함해 4명이었지만, 선진국 중앙은행 여성 고위급 모임에 초청받아 참석하는 것은 이 위원이 처음이다.

이 위원은 또 출장 기간 중 IMF 연차총회에 참석해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 등을 만나 미국의 통화정책 방향에 대한 의견도 들을 예정이다.

주요국들이 통화 정책 전환기에 있는 가운데, 고위급 인사들과의 교류를 통해 각국의 상황을 이해하고 우리 통화정책 방향 결정에도 참고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같은 기간 이창용 한은 총재도 G20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와 IMF 연차 총회에 참석하지만, 일정을 같이 하지는 않는다고 한은측은 덧붙였다.

이수형 위원은 올해 4월 김종화 위원과 함께 금통위원으로 임명되면서 현 금통위 구성원 중 가장 최근에 합류했다. 이 위원은 서울대 국제경제학과를 졸업하고, 42회 행정고시에 합격해 재정경제부(현 기획재정부) 사무관으로 근무했다. 공직 생활 중 미국으로 유학을 떠나 스탠퍼드대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서울대 국제대학원·서강대·미국 메릴랜드대에서 교수 생활을 했다. 아시아개발은행(ADB)과 세계은행에서 자문위원을 역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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