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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윤배 예비후보는 이날 부평구 부평동 선거사무실에서 인터뷰를 통해 “기업활동을 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예비후보는 “구청장을 두 번 해봤기 때문에 당선되면 누구보다 구청장 일을 잘 할 수 있다”며 “고향 부평의 발전을 위해 내 역할을 다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출마 전까지 어떻게 지냈나.
△2002년 7월부터 2010년 6월까지 8년 동안 부평구청장을 하고 2010년 3선에 도전했다가 실패했다. 이후 부평미래포럼 이사장을 하면서 지역발전에 관한 토론을 정기적으로 진행했다. 2014년 부평구청장 선거에 다시 출마했다가 패배했고 2015년부터 3년 동안 인천경제산업정보테크노파크 원장을 지냈다.
-이번에 다시 출마하는 이유는.
△두 번에 걸쳐 구청장 임기를 보냈지만 아쉬운 점이 있다. 처음 구청장을 할 때는 시행착오를 겪었다. 사람을 잘 모르고 배워야 할 게 많았지만 지금은 여러 경험을 토대로 시행착오 없이 제대로 할 수 있다는 생각이다. 인천경제산업정보테크노파크 원장 경험과 구청장 경험을 살려 부평의 경제를 살리고 싶다. 자유한국당에서 권유도 있었고 부평지역 선후배들이 출마를 추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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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평은 2010년 이후 인구가 줄고 있다. 57만명에서 현재 54만명 정도 된다. 부평은 경제 활성화 기회가 많은 곳인데 인구가 줄고 있다. 다시 성장하는 도시를 만들고 싶다. 또 구민의 화합을 위해 일하고 싶다.
-인구가 왜 줄었다고 보는가.
-부평의 경제 성장 방안은.
△구청장이 되면 한국지엠을 포괄적으로 지원할 것이다. 대우자동차(현재 한국지엠)에서 20여년 동안 근무했기 때문에 누구보다 잘 할 수 있다. 부평의 쇼핑·관광산업도 지원할 것이다. 부평은 오래전부터 유통이 발달한 도시다. 부평시장, 부평역 지하상가, 로데오거리는 부평의 대표적인 쇼핑공간이다. 지금은 좀 약화됐는데 다시 경기를 살릴 것이다. 부평미군기지도 역사공원 등 명품 공간으로 활용할 것이다.
-정치에 입문한 계기는.
△1990년대 후반 IMF 위기로 국가 경제가 나락으로 떨어졌고 대우도 어려운 기간이었다. 대한민국 2대 그룹이었지만 부도 위기에 몰렸다. 거기서 새로운 길을 가보자는 생각을 했다. 정치는 경제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지역을 위해 정치를 하고 싶었다. 선출직 공직자가 되고 싶은 것도 지역을 위한 것이다.
-박윤배 후보의 강점은.
△경험이 많다. 인천경제산업정보테크노파크 원장과 부평구청장 경험은 구정을 이끌어가는 데 소중한 토대가 된다. 기업을 잘 지원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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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운동 계획은
△지역주민과의 대화 폭을 넓히고 명함도 나눠주고 있다. 지역별로, 단체별로 민원도 청취하고 있다. 더 많은 의견을 듣고 좋은 정책을 만들어 시민에게 보답하겠다. 현장에 나가보면 8년 전에 같이 일했던 분들을 만난다. 8년이라는 공백이 없었던 것 같다. 그런 마음을 유권자들이 적극적으로 표현해주고 있다.
-구도심 개발 계획이 있는가.
△부평은 도시의 절반 정도가 구도심이다. 오피스텔 등 도시형생활주택이 들어서 주거 안정이 훼손되는 경우도 있다. 주차난도 심각하다. 일부는 재개발을 하지만 일부는 현재 상태를 유지하면서 주거환경을 바꾸는 도시재생 사업을 해야 한다. 아파트 리모델링, 도시기반시설 확충 등이 필요하다.
-주거환경 개선 공약은.
△부평에서 가장 불편한 것이 주차이기 때문에 공영주차장을 확대하겠다. 부평동 신트리공원 지하에 주차장 조성을 적극 시행하겠다. 주차 면수는 검토하지 않았지만 구청장이 되면 구체적인 계획을 수립하겠다. 신트리공원을 시작으로 공원 주차장 조성 사업을 점차 확대하겠다. 재개발 사업은 반대하는 곳은 다시 한 번 검토하고 그 지역에 맞는 개발 패턴이 무엇인지 주민과 다시 의논할 생각이다. 재개발 사업이 원활히 되게 지원하겠다.
◇박윤배 예비후보 약력
△1952년 인천 출생 △1970년 제물포고 졸업 △1974년 서울대 졸업 △2002~2010년 부평구청장 △2010년 부평미래포럼 이사장 △2015년 인천경제산업정보테크노파크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