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국민의힘이 오늘(18일) 공개하려던 새 로고와 상징색을 오는 20일 발표한다. 국민의힘 측은 “당내 의견 수렴 등을 통해 이르면 20일 공개할 예정이다”고 이같이 밝혔다.
| 당원카드 예시. (사진=국민의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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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새 상징색으로는 빨강·노랑·파랑이 혼용된 안이 유력했다. 그러나 당내 의견을 수렴하는 과정에서 기존의 분홍색을 유지하자는 등 의견이 엇갈리는 나머지 쉽사리 정하지 못하고 있었다.
실제로 국민의힘이 의원과 당협위원장 등을 대상으로 진행한 여론조사에서는 현 당 색인 ‘해피 핑크’를 유지하자는 의견이 가장 많았다.
이에 따라 혼용 안이 될지, 단색 안이 될지는 여전히 미지수다. 국민의힘은 추가로 의견을 받아 늦어도 20일을 ‘마지노선’으로 정하고 당색을 확정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지난 14일 김수민 국민의힘 홍보본부장은 기자 브리핑을 통해 “빨간색을 주축으로 3가지 색을 사용해 보수·중도·진보를 함께 아우르는 다양성과 사고의 확장성을 지닌 정당을 지향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당 로고에 대해선 “국민이 힘을 갖기를 희망했던 세종대왕의 한글 창제 정신을 바탕으로 한글 조합의 원리를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도 “특정 이념에 함몰되지 않고 다양성의 가치를 충분히 녹여낼 수 있는 방향으로 진행된 것 같다”며 긍정적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