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교위, ‘내홍’ 교육발전전문위 위원 전원 교체

2기 교육발전 전문위원 21명 위촉 완료
위원장에 고대혁 교수·김경근 명예교수
  • 등록 2025-01-06 오후 2:54:51

    수정 2025-01-06 오후 2:54:51

[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국가교육위원회가 중장기 국가교육 발전계획 마련을 위해 구성했던 1기 전문위원들을 전원 교체했다.

이배용 국가교육위원장이 작년 10월 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교육위원회의 교육부 등 8개 기관 국정감사에서 업무보고를 하고 있다.(사진=뉴시스)
국교위는 6일 오후 2시 국교위 대회의실에서 제2기 중장기 국가교육 발전 전문위원회 위촉식 및 1차 회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국교위는 “전문위 내부의 내홍 및 자료 유출 논란으로 정상적 전문위 운영이 어려워 제1기 전문위를 전면 재구성, 지난해 12월 2기 전문위 구성을 완료했다”고 설명했다.

국교위에 따르면 고대혁 경인교대 교수와 김경근 고려대 명예교수가 2기 전문위 공동위원장을 맡았다. 이어 김명환 서울대 명예교수, 김영철 서강대 경제학과 교수, 김유동 청계북초등학교 교장, 김정빈 배움 소장, 김종영 경희대 사회학과 교수, 김태훈 한국교육정치학회 간사, 김희규 신라대 부총장, 배상훈 성균관대 교육학과 교수, 성은현 호서대 부총장, 신호재 국립공주대 윤리교육과 교수, 안혜정 수락고 교사, 양병찬 국립공주대 교육학과 교수, 류방란 한국교육개발원 석좌연구위원, 이상민 이천고 교사, 이영희 단국대 교육학과 교수, 이현 여의도고 교사, 지은림 경희대 부총장, 최재광 서울 안평초 교장, 황규호 이화여대 교육학과 명예교수 등이 위원으로 위촉됐다.

전문위 위원들은 이날 1차 회의를 시작으로 내년 12월 31일까지 2년간 2기 위원으로 활동할 예정이다. 이배용 국교위 위원장은 “2기 전문위에서는 합리성과 투명성을 바탕으로 중장기 교육 의제·쟁점을 논의해 국교위에 내실 있는 자문 의견을 제시해 달라”며 “교육전문가로서의 전문성과 미래 교육에 대한 신뢰를 바탕으로 중장기 국가교육 발전계획 수립 과정에 기여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앞서 국교위가 향후 10년간 적용될 중장기 국가교육 발전계획 마련을 위해 구성한 1기 전문위는 내홍 끝에 위원 20명 중 18명이 사의를 표명, 국교위가 전문위 개편에 나선 바 있다. 이들은 교육 관련 의제를 도출해 국교위에 보고하는 역할을 맡았는데 보수·진보 위원 간 갈등으로 서로 비난하는 기자회견을 여는 등 내홍을 겪어 왔다.

2기 국가교육발전 전문위원회 위원 명단(자료: 국가교육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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