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금리 인하, 내수 회복에 도움될 것"

성장률 하향에 "美 신정부정책 부정적 영향 최소화 만전"
  • 등록 2024-11-28 오후 1:39:41

    수정 2024-11-28 오후 1:39:41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한국은행이 두 달 연속으로 기준금리를 인하한 것에 대통령실이 내수 회복에 보탬이 될 것이란 기대감을 밝혔다.

용산 대통령실 청사 모습. (사진=연합뉴스)


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이날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를 연(年) 3.25%에서 3.00%로 25bp(1bp=0.01%포인트) 인하한 것에 “금통위의 결정을 존중한다”면서도 “금리가 내려가면 내수와 민생 등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내수 부진이 장기화하는 상황에서 대통령실은 금통위 결정을 주시해 왔다. 올 8월 한은이 기준금리 동결을 결정했을 땐 “내수 진작 측면에서 보면 아쉬움이 있다”며 이례적으로 금통위 결정에 유감 메시지를 내놨다. 대통령실과 정부는 다음 달 소상공인·자영업자를 위한 추가 대책을 발표할 계획이다.

한국은행이 올해와 내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각각 2.2%, 1.9%로 전보다 0.2%포인트 하향한 것에 대해 대통령실은 예상을 하회한 3분기 국내총생산(GDP) 실적과 미국 트럼프 행정부 출범에 따른 정책 변화를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그러면서 “아직까지는 미국 신정부 정책에 대한 불확실성이 높은 만큼 우리 경제에 대한 부정적 영향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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