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지애 기자] 코레일이 광역철도인 일산선 4개역에 대한 민영화를 추진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 그래픽=윤종오 의원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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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윤종오 의원실이 코레일로부터 받은 보고에 따르면, 코레일은 자회사인 코레일네트웍스에 위탁하고 있던 일산선 4개역을 회수하여 민간 공개경쟁입찰을 시행해 내년 1월 1일부터 민간업체가 운영을 시작하는 계획인 것으로 확인됐다.
코레일이 현재 직접 운영하는 지하철역은 130개역이고, 자회사인 코레일네트웍스는 135개역을 운영하고 있다. 이 중 코레일네트웍스가 운용하고 있는 일산선 4개역을 회수하고 민간에 위탁해 근무형태의 심야시간대에는 경비업체를 운영하는 등 비숙박 일근제를 운영하여 근무형태의 유연성을 확보하고 효율성을 제고하겠다는 것이다.
윤종오 의원은 이날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효율화를 명분으로 이뤄지는 4개역의 민간업체 운영은 ‘원칙적으로 공사가 직접 해야 할 일을 자회사를 만들어 넘기는 것도 문제인데, 역 운영을 민간에 개방하는 것은 결국 민영화일 뿐’이라고 지적하며 해당 계획을 즉시 철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