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국민의 4분의 1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대통령’을 가장 신뢰하는 기관으로 꼽았다. 신뢰도가 가장 낮은 3개 기관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경찰·국회·검찰로 조사됐다.
‘오마이뉴스’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2019년 국가사회기관 신뢰도를 조사한 결과, 대통령이 25.6%로 가장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고 26일 밝혔다. 이어 시민단체(10.1%), 언론 (9.0%), 종교단체(8.1%), 대기업(6.3%) 순이었다. 이어 법원(5.9%), 중앙정부 부처(4.8%), 노동조합(4.1%), 군대(3.9%)가 하위권을 차지했다. 가장 낮은 신뢰도를 기록한 3개 기관은 경찰(2.2%), 국회(2.4%), 검찰(3.5%)로 조사됐다.
지난해 10월에 실시한 ‘2018년 국가사회기관 신뢰도 조사’에서는, 대통령(21.3%), 시민단체(10.9%), 대기업 (6.9%), 언론(6.8%) 순이었다. 법원(5.9%), 중앙정부 부처(4.4%), 노동조합(4.0%), 종교단체(3.3%), 군대(3.2%)가 뒤를 이었다. 경찰(2.7%), 검찰(2.0%), 국회(1.8%)은 마찬가지로 가장 낮은 산뢰도를 기록했다.
작년에 비해 대통령은 4.3%포인트(21.3% → 25.6%), 언론은 2.2%포인트(6.8% → 9.0%), 종교단체는 4.8%포인트(3.3% → 8.1%) 높아졌고, 이외 기관은 큰 차이가 없었다.
이번 조사는 지난 25일 전국 19세 이상 1만4152명에게 접촉해 응답한 500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무선 전화면접(10%) 및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