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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계약은 각 사의 전문성을 결합한 혁신적인 신약개발 프로젝트다. 항체 신약 개발 전문 바이오텍과 면역질환 항체치료제 전문 바이오텍 간의 효율적 협업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양사는 과거 성공적인 협업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 공동연구를 통해 글로벌 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두 기업은 HK이노엔과 공동개발한 자가면역질환 치료용 신약 IMB-101(OXTIMA; OX40L/TNF-α 타깃 이중항체)과 IMB-102(OX40L 타깃 단일항체)를 2024년 6월 총 1조원대 규모로 미국 네비게이터 메디신에, 8월에는 총 4000억원대 규모로 중국 화동제약에 기술이전하는 성과를 거둔 바 있다. 이는 양사의 기술력과 협력의 성공 가능성을 입증한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이러한 접근법은 T세포의 과도한 활성화를 억제하고, 조절 T세포(Treg)의 기능을 정상화해 자가면역반응을 효과적으로 제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기존 치료제들과 차별화된 작용기전을 통해 자가면역질환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 옵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와이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이번 협약은 성공의 경험을 함께한 파트너와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혁신 신약 개발에 도전하게 된 의미 있는 계약”이라며 “양사의 전문성이 결합된 시너지를 통해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