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바탕 물싸움이 벌어진다…‘정남진 장흥 물축제’ 27일 개막

  • 등록 2024-07-22 오후 5:51:49

    수정 2024-07-22 오후 5:51:49

장흥 물축제의 ‘워터락 풀파티’
[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물로 시작해서 물로 끝나는 시원한 축제의 장이 펼쳐진다. 전남 장흥에서 열리는 제17회 정남진 장흥 물축제가 오는 27일부터 8월 4일까지 9일간 장흥군 장흥읍 탐진강 수변공원과 편백숲 우드랜드 일원에서 열린다.

2024~2025 문화체육관광부 선정 최우수 축제로 선정된 이번 축제에서는 살수대첩 퍼레이드, 지상 최대의 물싸움, 수중 줄다리기, 장흥 글로벌 워터월드(워터락 풀파티) 등의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글로벌 축제 도약’의 의미를 담은 개막 퍼포먼스에서는 의전행사를 간소화하고 한국 전통공연, 태국(송크란) 전통공연, 합수 퍼포먼스, 글로벌 워터월드 공연, 불꽃쇼 등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축하공연에는 기리보이, 트리플에스, 한요한, 키드밀리, 포레스텔라가 출연할 예정이다.

장흥 물축제의 물싸움 모습
장흥 물축제의 하이라이트인 ‘지상 최대의 물싸움’은 매일 오후 2시부터 3시까지 펼쳐진다. DJ 음악에 맞춰 물싸움이 벌어지는 이벤트로 사방에서 날아오는 물대포와 물풍선, 그리고 물총이 어우러져 시원한 재미를 전할 것으로 기대된다.

황금물고기잡기와 장흥군 10개 읍면 대항 수중 줄다리기도 열린다. 이외에 우든 보트, 바나나보트, 디스코 팡팡, 수상 자전거, 카누 등 즐길 거리도 마련된다. 아이들이 즐길 수 있는 상설 물놀이장도 연다.

축제 중에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까지 별빛달빛 청년존이 운영된다. 천연 약초를 활용한 하이볼 및 한우삼합 스테이크, 한우 강정·맥주 등 장흥 먹거리에 젊은 감성을 더한 메뉴를 만날 수 있다.

다양한 공연도 이어진다. 오는 28일부터 8월 3일까지 매일 9시 30분부터 물싸움 장에서 EDM을 곁들인 ‘워터락 풀 파티’가 열리고, 31일과 8월 1일에는 장흥 록 페스티벌 ‘성난고래의 노래’가 열린다. 국카스텐, 내귀에도청장치, 로맨틱펀치, YB(윤도현밴드), 크라잉넛 등의 신나는 공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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