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선우 "탄핵 민심 심상치 않아…예상보다 빨리 올 수 있어"[신율의 이슈메이커]

강선우 민주당 의원 이데일리TV 인터뷰
"尹탄핵, 정치권 리드할 이슈 아니지만
민심 절정 올랐을 때 받지 않을 수 없을 것"
수권정당 만들기 위해 최고위원 출마
  • 등록 2024-07-03 오후 5:32:48

    수정 2024-07-03 오후 7:04:49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강선우 민주당 의원은 최근 진행되고 있는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 청원과 관련해 “(실제 탄핵 시기가) 예상보다 빨라질 수 있다”고 예상했다. 다만 탄핵을 정치권이 주도할 일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이데일리TV에 출연한 강선우 더불어민주당 의원
지난 1일 이데일리TV ‘신율의 이슈메이커’에 출연한 강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 청원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국회 국민동의청원 홈페이지에 올라온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즉각발의 요청에 관한 청원’ 동의 수가 3일 기준 100만명을 넘기는 등 심상치 않은 분위기이기 때문이다.

강 의원은 “지금까지 (지도부 차원에서) 공식적으로 이야기 나온 적이 없다”고 말한 뒤 “박근혜 전 대통령 경우를 살펴봐도 탄핵이라는 것은 정당이나 정치권이 리드할 수 있는 이슈는 아니라고 본다”고 답했다.

그는 “국민 민심의 파도가 출렁일대로 출렁인다면, 그때 여의도가 해야 할 일은, 이를 받는 ‘형식적인 틀’을 만드는 것”이라면서 “지금 국민 청원을 보면 (파도의 높이가) 점점 높아지고 있는데, 그렇게 (계속)되면 시스템대로 갈 것”이라고 예상했다. 민주당 지도부도 청원이 종료되고 난 후 24일 법사위에 회부되면 본격적으로 논의를 시작하겠다는 입장이다.

그러면서 강 의원은 “이게 절정에 올랐을 때 정치권이 이를 받지 않을 수 없을 것”이라면서 “(개인적으로) 그 상황이 예상보다 빨리 올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 100만명이라는 숫자가 민주당 권리당원에 한정된 강성 지지층이 몰린 결과라는 반박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 이 때문에 100만명에 이르는 탄핵소추 청원 동의 건수가 실제 국민 민심과는 거리가 있을 것이라는 의견이 있다.

이에 대해 강 의원은 “정치에 더 관심이 많은 분들이 몇 시간을 기다려 참여했을 가능성이 높을 것”이라면서 “그렇다고 해서 이것이 민심이 아니다? 국민의 마음이 아니다? 그렇게 말씀드리기는 어렵다”고 단언했다.

탄핵 사유에 대해 강 의원은 “이제 증명을 해 나가는 과정에 있다”고 말했다. 그는 “채해병특검법이 대표적”이라면서 “탄핵사유에 직접 연결될 수 있어 윤 대통령이 거부권을 쓸 수 밖에 없다”고 했다. 그는 “이 수사의 흐름을 타고 가다 보면 그 위에 대통령 내지 대통령의 배우자가 없으리란 보장이 없는 것 아니겠는가”라고 물었다.

한편 강 의원은 최고위원 출마 이유에 대해 “민주당은 수권 정당이 되기 위한 준비를 해야 한다”며 “지도부에 입성해 그 일을 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강 의원은 민주당내 친명 의원으로 지난 21대 국회 당 대변인을 지냈다. 그는 지난 24일 발표한 출마의 변에서 “이재명 대통령 시대, 강선우가 열겠다”면서 “이재명 당 대표, 강선우 최고위원과 함께 정권 탈환의 길로 가자”고 강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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