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소방직 등 국가공무원들로 구성된 7개 노조가 행정부 단체교섭을 위한 단추를 꿰었다.
| 22일 세종시에서 열린 2023 행정부교섭 예비교섭에 참가한 7개 노조측 대표단 등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소방을 사랑하는 공무원 노동조합 경기본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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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소방을 사랑하는 공무원 노동조합 경기본부(소사공노 경기본부)에 따르면 이날 세종시에서 ‘2023 행정부교섭 예비교섭’ 자리가 마련됐다. 행정부 단체교섭은 국가직공무원 전체의 노동조건과 처우를 다루고, 정부내 부·처·청·위원회 등 전체 중앙행정기관에 적용되는 행정부 단위 교섭이다.
앞서 소사공노 경기본부와 국가공무원노조, 전국공무원노조, 전국소방안전공무원노조, 전국국·공립대학교조교노조, 소방통합공무원노조, 전국시간선택제공무원노조 등 7개 국가공무원노조는 정부와 진행할 행정부교섭 대표단 구성에 합의하고 단일 교섭요구안을 마련한 바 있다.
7개 노조가 마련한 단일 교섭요구안에는 각종 수당 현실화, 근무체계 개선, 근속승진 확대 및 기간 개선, 근무성적평정 순위 공개, 소방인권센터 설립, 보국훈장 수여 등 소방공원 처우개선을 위한 다수의 내용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진다.
이날 1차 예비교섭에는 노조 측에서는 김중민 국가공무원노조 수석부위원장, 송영섭 전국공무원노조 중행봉부 수석부본부장, 정용우 소사공노 경기본부 위원장 등 8명과 정부 측에서는 인사혁신처 노사협력담당관실 교섬팀장 등 6명이 참석했다.
정용우 소사공노 경기본부 위원장은 “소방공무원 단일노조의 행정부교섭 첫 참여인 만큼 형식적인 교섭이 아닌 내실있는 교섭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타 노조 대표단 동료들과 합심해 공무원 전체의 처우개선을 위해서도 견마지로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