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대선 가상대결’ 민주당 후보 45% vs 보수 단일후보 41%

민주 45% vs 보수 단일 41% 오차 범위 내
정의당 후보 지지도는 4%
50대·수도권·중도층 격차 1%포인트 안팎 팽팽
  • 등록 2020-09-02 오후 2:57:19

    수정 2020-09-02 오후 9:21:32

[이데일리 이성기 기자]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미래통합당 등 보수 진영의 단일 후보가 지금 맞붙는다면 결과가 어떨까.

오는 2022년 제20대 대선 가상대결 지지도 조사 결과, 민주당 후보가 보수 진영 단일 후보에 오차 범위 내로 앞선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일 나왔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서치뷰가 미디어오늘 의뢰로 지난달 28일부터 나흘 간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민주당 후보 지지도는 45%로 보수 진영 단일 후보(41%) 보다 4%포인트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의당 후보는 4%의 지지를 얻었다.

자료=리서치뷰.
한 달 전 같은 조사에서는 보수 진영 단일 후보를 찍겠다는 응답이 42%로, 민주당(41%)보다 1%포인트 높았다.

여성과 30·40대, 충청과 강원·제주, 진보층 등에서 민주당 후보 지지도가 높았다. 특히 호남에서는 지지도가 72%로 20%에 그친 보수 진영 단일 후보를 압도했다.

보수 진영 단일 후보는 70대와 대구·경북(TK), 부울경에서 민주당 후보를 앞섰다. 보수층에서는 73%의 지지도로 민주당 후보(19%)에 절대적인 우위를 보였다.

남성과 50대, 서울과 경기·인천, 중도층에서는 두 후보 간 격차가 1%포인트 안팎으로 팽팽한 접전을 펼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정당 지지도는 민주당이 43%로 통합당(29%)에 두 자릿수 격차로 우위를 보였다. 정의당과 국민의당은 4%로 비슷했고 열린민주당은 1%에 그쳤다.

7월 말 대비 민주당은 5%포인트, 통합당은 1%포인트 각각 상승한 가운데 격차는 4%포인트(10%포인트 → 14%포인트) 더 벌어졌고, 정의당과 국민의당은 2%포인트, 1%포인트 동반 하락했다.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한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응답률은 5.1%이다.

자세한 내용은 리서치뷰 블로그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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