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호, 의원들에게 “당원게시판 관련 발언 자제” 요청

28일 與의원총회
“경찰 수사 진행 중…상황 지켜봐야”
  • 등록 2024-11-28 오후 2:21:05

    수정 2024-11-28 오후 2:21:05

[이데일리 김한영 기자] 추경호 원내대표가 28일 “당원게시판과 관련해 공개적인 발언이나 논쟁은 자제를 하고 차분히 상황을 지켜보자고 의원들께 말씀을 드렸다”고 밝혔다.

[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추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본회의를 앞두고 열린 의원총회에서 “당원게시판 관련해 여러 의견이 표출되고 있고 걱정하는 분들도 많다”며 “의원들에 지금 다수의 고발인에 대해 경찰 수사도 진행 중이니 당분간 공개 발언이나 논쟁은 자제를 하자고 말씀드렸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같은 발언은 당원게시판 관련 논란이 가속화하면서 당내 계파 갈등이 심화하는 것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추 원내대표는 이어 “결국 이 문제에 관해 당 지도부에서 상황을 정리하고 생각을 정리할 시간도 필요한 것 같다”며 “이 문제에 대해 냉각기를 갖고 생각할 시간을 갖기로 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의원들과 당직자에 당분간은 (언론 등을 통한)대외 표명도 자제해달라고 말씀 드렸다”며 “대부분은 의견에 동의했고 특별한 논의나 토론은 없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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