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공정거래위원회가 배달의민족을 비롯해 요기요, 쿠팡이츠에 대한 현장조사에 나선 것으로 확인됐다. 수수료 인상에 따른 소상공인과 소비자 피해가 클 것으로 우려한 조치로 보인다.
|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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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공정위는 이날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와 요기요, 쿠팡이츠 본사에 조사관을 파견해 현장 조사를 진행했다. 업계 관계자는 “배달애플리케이션(앱) 3사에 대해 공정위 조사관이 나와 현장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국내 대표적인 배달앱 플랫폼이 수수료를 인상하는 과정에서 불공정 행위가 발생하지는 않았는지 살펴본 것으로 전해진다.
앞서 우아한형제들은 다음 달부터 배민1플러스의 중개이용료율을 기존 6.8%에서 9.8%로 올리기로 확정했다. 중개이용료율을 인상하는 대신 업주 부담 배달비를 지역별로 건당 100~900원 낮추고, 지역별 배달 가격 등을 고려해 탄력적으로 추가 할인도 검토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