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한나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4·15 총선 서울 동작을 지역구에 이수진 전 판사를 전략공천하기로 한 것에 나경원 미래통합당 의원은 “오만함이자 동작구 알기를 가볍게 여기는 행태”라고 했다.
| 나경원 미래통합당 의원 (사진=뉴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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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의원은 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민주당이면 아무나 된다는 오만함인가”라고 시작되는 글을 게재했다.
글에서 나 의원은 “지난해부터 동작을 후보로 이름만 왔다간 사람이 몇 명인가. 강경화, 고민정, 이수진, 이용우, 최기상, 김남국...주말마다 돌린 여론조사가 몇 번인지 셀 수도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러더니 동작에 연고도 없는 사람을 전략공천해 내려보냈다. 다른 걸 다 떠나, 동작 발전과 동작 주민들의 삶을 위한 고민을 단 한 순간이라도 했는지 의문”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동작 주민들과 6년, 5만 시간. 토요일마다 머리를 맞댄 민원상담만 1000여 건이다. 지역의 묵은 숙제들을 해결하고, 엄마들과 한마음으로 학교시설 곳곳을 손봤다”고 했다.
또 “어느 골목에 CCTV가 부족한지, 어느 동 어린이집 선생님이 새로 오셨는지, 사무실 앞 시장골목 안에 새로생긴 꽈배기집이 얼마나 맛있는지 동작주민의 한 사람으로 좀 더 나은 동작을 만들기 위해 보내온 시간들”이라며 “동작에는 마을을 너무도 아끼는 동작사람들이 있고, 동작사람 나경원이 있다. 다선의 경륜으로 동작에 힘이 되는 나경원이 되겠다”고 덧붙였다.